(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사상 최대 규모의 옥션 해킹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연구소[053800]는 21일 개인정보보호 10계명을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입한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주고, 보이스피싱에 각별히 유의하는 것. 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정보를 알고 접근하는 경우일수록 주의를 해야한다.
보안 패치 업데이트와 통합백신 프로그램 설치 등 개인 PC의 보안장치 또한 중요하며, 명의도용 차단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보안 위협이 특정 개인이나 기업 기관 등을 목표로 한 국지적 공격이 급증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어 웹사이트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안철수연구소이 발표한 수칙들은 다음과 같다.
▲자신이 가입한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한다 = 비밀번호는 영문과 숫자 조합으로 8자리 이상이 좋으며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타인이 쉽게 알 수 있는 개인정보를 사용하면 유출 가능성이 있는만큼 피해야 한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신용정보 사이트를 통해 명의도용 차단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 현재 크레딧뱅크(한국신용평가), 사이렌24(서울신용평가), 마이크레딧(한국신용정보), 이지스(온오프코리아) 등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계좌정보까지 유출됐다면 전화를 통한 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자신의 개인정보나 계좌정보를 거론하며 전화가 걸려올 경우 일단 의심해야 한다. 한국말이 어눌하거나 공공기관 소속 신분을 밝혀올 경우에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사이트 가입을 자제하고, 오랜 기간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에서는 탈퇴하는 것이 좋다.
▲해킹 피해자 모임에 가입하라는 식의 사기 전화나 이메일 또한 빈발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정보를 말하지 말고 직접 해당 사이트를 확인해야한다.
▲PC방 등 공공장소의 PC에서는 온라인쇼핑이나 인터넷 금융거래를 해선 안 된다.
▲윈도 운영체제는 최신 보안 패치를 모두 적용하는 한편 통합보안 제품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웹사이트 보안을 위해 사이트보안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웹 서핑 중 액티브X 보안경고 창이 뜰 경우, 신뢰할 수 있는 기관 서명이 있을 경우에만 `예'를 클릭하되, 잘 모르면 그냥 창을 닫는 것이 낫다.
▲메신저 사용 시 채팅창을 통해 사이트 주소 URL이나 파일이 첨부돼 올 경우 함부로 이를 클릭하거나 실행해선 안 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최근 온라인게임과 인터넷뱅킹, 인터넷쇼핑몰 등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가거나 보이스피싱 등으로 돈과 정보를 노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위해 업체의 보안강화는 물론 개인의 보안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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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4/21 17: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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