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주민소환

충주시민단체 성매매 의혹 시의원들 주민소환 (조선닷컴)

말글 2008. 6. 9. 23:58

충주시민단체 성매매 의혹 시의원들 주민소환

연합뉴스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지난 8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해외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시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도입된 주민소환제가 충북도 내에서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부실 해외연수에 참가한 의원 전원에게 지난 5일까지 자진 사퇴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주민소환을 통해 이들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다음 주 중 총회를 열어 주민소환 추진위원단을 구성한 뒤 구체적인 준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민소환제는 문제가 있는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주민의 투표를 통해 해임하는 제도로 지방의원의 경우 주민소환투표권자 20% 이상의 서명을 받아 청구가 가능하며 유권자 3분의 1 이상의 유효투표에 과반수 찬성으로 해임이 결정된다.

한편 충주시의회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 10명은 지난달 12일부터 6박7일간 동남아 해외연수를 했으며 연수 중 4명의 의원들이 태국의 가라오케에서 술을 마신 뒤 현지 여성들과 숙박업소에 들어가는 장면이 KBS 시사투나잇을 통해 공개돼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다.
입력 : 2008.06.09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