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시장·교육감선거

태풍 `갈매기'로 서울교육감 후보 `난감'(연합뉴스)

말글 2008. 7. 20. 09:19

태풍 `갈매기'로 서울교육감 후보 `난감'

거리 유세 대신 지하철 투어 유세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교육감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맞은 첫 주말인 19일 교육감 후보들은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서울시내 곳곳을 찾아 얼굴을 알리며 한표를 호소한다.

   하지만 폭우로 거리 유세가 사실상 어려워 일부 후보들은 유세 일정을 오후로 연기하거나 일부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공정택 후보는 이날 오후 도봉산역과 노원역 등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주경복 후보도 이날 은평구 북한산성 입구와 서대문구 홍제역, 마포구 망원시장, 망원문화센터를 찾아 시민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

   또 이날 저녁 종로 청계광장에 예정된 촛불 집회 현장을 찾아 유세를 벌이며 한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성동 후보는 이날 오후 목동역 로데오거리와 신촌로터리 현대백화점 일대, 서대문 로터리, 서울역, 덕수궁 입구 등을 차례로 돌며 시민들을 만나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고 의견을 나눈다.

   이인규 후보는 폭우로 거리 유세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시내 곳곳에서 벌일 예정이었던 유세를 전면 취소하고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서울시내를 돌며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저녁에는 성북구 일대 찜질방을 돌며 서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키로 했다.

   이날 첫 유세에 나서는 이영만 후보도 당초 오전 7시부터 관악산을 찾아 등산객들을 상대로 한표를 호소할 계획이었으나 우천으로 포기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동대문 시장과 청계 광장,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명동 등을 찾아 서민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평생 교육에 관련된 자신의 정책을 알리고 유권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계획이다.

   박장옥 후보도 당초 이날 뚝섬역과 압구정역, 강남역, 목동 야구장 등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유세 일정 대부분을 취소했으며 오후에 금천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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