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잡음 돌출…한나라 ‘뒤뚱’(한겨레) | |
공심위 일부 “경주 무소속 정수성 공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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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2009-03-24 오후 08: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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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 재선거’란 구호를 앞세워 경제 전문가를 영입하겠다는 방침에도 차질이 생겼다. 인천 부평을에서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나 울산 북구에서 거론되는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은 본인들이 고사하고 있다. 한 공심위원은 “의사를 타진해 봤으나 본인들이 흔쾌히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인물난이다”라고 말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의 인천 부평을 차출론 역시 “현직 장관으로서 경제 살리기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사람을 빼서 선거에 내보낸다는 게 ‘경제살리기 재보선’ 구호와 맞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박희태 대표도 이날 <시비에스>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현직 장관까지는 아직 염두에 안 두고 있다. 구태여 장관까지 보선에 동원할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내부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전략공천지역 선정 문제도 난항이다. 전략 공천 지역으로 거론되는 울산 북구의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11명이 지난 23일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 지역을 전략 공천할 경우 불복하겠다고 발표했다.
친이-친박 간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경주 지역 공천도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공심위원들 사이에서 “무소속인 정수성 후보가 압도적인 여론 우위를 보이면 그에게 공천을 주는 것도 고려해봐야 하지 않느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애초 공천이 유력했던 친이 정종복 후보가 반발할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성연철 최혜정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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