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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7번째 사망...하룻새 2명(YTN)입력시간 : 2009-09-14 01:45[앵커멘트] 신종플루 7번째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어제 하루에만 모두 2명이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평소 간질환 등을 앓아온 노령의 남성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영남권에 사는 78살의 남성으로, 평소 간경화와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가고 경련을 일으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등 증세가 악화됐고, 나흘 뒤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돼 하루만에 숨졌습니다. [인터뷰: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타미플루를 투약했습니다만 워낙 패혈증이 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9월 13일 패혈증으로 사망하게 됐습니다." 같은 날 수도권에 사는 67살 남성도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0일부터 기침을 시작했고, 24일 증상이 심해져 응급실을 찾은 뒤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상태가 악화되자 타미플루가 투약됐고 27일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결국 폐렴과 패혈증으로 숨졌습니다. 하루만에 신종플루로 2명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사람은 최근 해외여행 경험은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또 토요일 사망자인 70대 여성을 포함해 주말 동안 숨진 세 사람은 모두 고령에 간질환이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인터뷰:권준욱,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홍보관리반장] "고 위험군의 경우 의심 증상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내원한 뒤에도 항바이러스제를 조속히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65살 이상의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는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곧바로 병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