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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사경,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업소 31개 적발

말글 2009. 12. 21. 11:50

서울시 특사경,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업소 31개 적발 
 - 성인용품점․수입상가 등 103개 업소 대상 의약품 판매행위 일제 단속
 - 판매 중인 발기부전치료제 검사 의뢰 결과 전량 위조 의약품으로 판명돼

 

2009. 12. 21.(월)


 

▲서울시 특사경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는 업체를 수색하는 모습(왼쪽) 압수물품(오른쪽) 자료/서울시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투입, 약국이 아닌 성인용품점 등의 의약품 판매행위에 대해 일제단속을 실시하여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를 판매한 성인용품점 30개소와 수입상품점 1개소를 적발하여 약사법을 적용, 업주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특사경은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발기부전치료제’가 성인용품점․수입상가 등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어 시민의 건강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인지하고 의약품을 취급할 수 없는 성인용품점 등을 대상으로 전문의약품 불법 유통행위 여부에 대하여 단속활동에 착수했다.

 

이번 단속은 성인용품점․수입상가 등 103개소를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실시하여, 발기부전치료제를 취급하는 업소에서 판매중인 ‘비아그라’를 유상 수거하여 복수의 시험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량 100% 위조 의약품으로 판명되었고, ’09.10월~11월에 총 4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영장 집행하여 판매중인 발기부전치료제 3,604정(비아그라 1,795 시알리스 1,809)을 압수하고, 압수품에 대해 재차 성분검사 결과 모든 업소에서 판매하는 발기부전치료제가 100% 위조된 의약품으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릴리의 검사결과 ‘비아그라’ 는 전량 위조품으로 주성분인 ‘구연산 실데나필’이 정품 함량(100mg 정당 100 ± 5%)보다 최고 2배를 초과(215.5mg)하였거나, 주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으며.

 

‘시알리스’  또한 전량 위조품으로 주성분인 ‘타다라필’이 정품함량(364mg 중 20mg)의 10%수준이 함유되었거나, 검출되지 않아야할 ‘구연산 실데나필’이 검출되었고, 특히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사례도 6개소나 되었다.

 

서울시 특사경을 지도․지휘하는 ‘신문식’ 사법보좌관은 이번 수사를 통하여 “성인용품점에서 판매하는 발기부전치료제가 모두 100% 가짜이며, 특히 성분함량이 정품의 2배를 초과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실정임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의하여 약국에서 구입, 복용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시민의 건강권 수호차원에서 의약품 불법유통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활동에 대한 특사경 활동을 강화하여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는 환경을 적극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