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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입주 기업과 투자 분야는?(YTN)입력시간 : 2010-01-11 15:02[앵커멘트] 이번 세종시 수정안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입주 기업의 명단이었습니다. 재계 1위인 삼성과 충청권에 연고를 둔 한화, 웅진 그리고 롯데 등이 1차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에 가장 큰 투자를 하는 기업은 재계 서열 1위인 삼성 그룹입니다. 삼성그룹은 오는 2015년까지 165만㎡ 부지에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5개 계열사에서 차세대 신수종 사업을 중심으로 2조5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분야별로는 그린에너지 분야에 모두 1조 1,200억 원이 투자되고 헬스케어 분야에도 첨단의료기기 산업 등에 3,300억 원을 투자합니다. 또한 데이터 콜센터에 1,500억 원이 투자되고 세종시 주변에 위치한 삼성전기 공장에 4,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일 타지역 투자사업 배제 원칙을 밝힘에 따라 삼성반도체와 LCD공장 이전 계획은 배제됐습니다. 삼성그룹은 새로운 세종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빠르면 올해 안으로도 신규 투자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화와 웅진 등 충청권에 연고를 둔 기업과 롯데그룹도 1차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한화그룹은 세종시에 1조 3천억 원을 투자해 국방사업을 포함한 태양광사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연구개발 센터와 일부 생산라인을 입주시킵니다. 롯데그룹은 세종시에 식품바이오연구소를 설립해 친환경 바이오 식품과 연료에 대한 연구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웅진그룹이 계열사의 공장 증설과 더불어 그룹 차원의 통합 R&D센터를 세종시에 새로 입주시키고, 오스트리아 기업인 태양광 모듈 생산 업체인 SSF그룹이 세종시에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번주 수요일인 모레, 1차로 발표된 세종시 투자 기업들과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과 롯데, 한화, 웅진의 관계사 대표들과 LH공사 사장 등이 참석하고 허가관청인 행복도시복합청장이 서명을 하게 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