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출마 바람직하지 않다” 63% | |
한나라 지지자 25% “바람직” | |
조혜정 기자 |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그의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3.0%는 그의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바람직하다’고 답한 사람은 24.6%였다.
그러나 이 전 총재 출마에 대한 찬반 의견을 지지정당 별로 보면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자 중 이 전 총재 출마가 ‘바람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3.0%로, 한나라당 지지자 중 ‘바람직하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25.1%)와 별 차이가 없다. 이 전 총재 출마에 대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분열을 우려해 반대하고 통합신당 지지자들은 찬성할 것이란 일반적 예측과는 어긋나는 현상이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의 4분의 1 정도가 이 전 총재 출마를 ‘바람직하다’고 본 부분은, ‘이회창 출마’가 가시화할 경우 한나라당에 끼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전 총재를 지지했던 사람들 가운데서 출마 찬성 의견이 29.3%(반대는 63.7%)에 이른 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2007 대선 한겨레 여론조사] ▶‘정동영도 문국현도’?…꿈쩍도 않는 ‘떠나간 집토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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