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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5월중 결론" 사실상 최후통첩(YTN) [앵커멘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친박계 복당 여부를 이달 안에 결정하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 회동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판단해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찬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 결과에 박근혜 전 대표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만큼 친박계 복당에 대한 가부를 이달 안에 결정하라고 통첩을 보냈습니다. [녹취: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복당 문제는 5월말까지는 가부간에 결정이 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7월 전당대회 이전에 결정하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시기를 못박아서 더욱 강력히 요구한 것입니다. 복당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친박계 의원들만의 교섭단체 구성 등 다음 행보를 위해서도 더 기다릴 시간이 없다는 계산에서 이달 말을 시한으로 못박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이런 것들이 정치권에서 매듭이 딱딱 지어지고 가야지. 지금 얼마나 현안들이 많습니까..." 7월 전당대회 이전에 복당은 결코 없다고 강조해온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복당에 찬성 입장을 보여온 김학원 최고위원은 청와대 회동에 실망스럽다며 오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 문제를 다시 한번 제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학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당 대표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최고위에서 이 문제를 우선 다뤄서 빨리 해결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표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한 뒤 이달 하순쯤에야 귀국할 예정입니다. 결국 청와대 회동에서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 박근혜 전 대표가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낸 셈이어서 당 지도부의 결단에 따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YTN 정찬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