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울산(연합)

말글 2009. 12. 20. 13:47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울산(연합)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의 중.남.동.북구와 울주군 등 5개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한나라당 소속의 현직 단체장 모두가 재출마 의사를 강력히 밝힌 가운데 여야 및 무소속 인사 30여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나라당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중앙 정치권의 실세와 가까운 관계임을 은근히 드러내면서 출마의사를 밝히는 '세과시형'이 있는가 하면 지역구 의원 등과의 관계는 다소 소원하지만 공정경선을 바라며 출마 채비를 서두르는 '신진세력'까지 다양하다.

   울산을 정치기반으로 여기는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으나 근로자가 많은 북구에서만 2명이 구청장 출마를 선언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초단체장 출마를 희망하는 인물이 아직은 없다.

   진보신당은 북구와 동구에만 출마희망자가 있고, 민주당에서는 울주군에서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가 있는 정도다.

   울산 지역에서는 한나라당의 수성이냐,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후보를 단일화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이며 관전 포인트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단일화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일단은 각각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선거가 임박한 내년 3월께나 단일화 문제가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 = 한나라당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김두겸(51) 현 구청장 외에 출마의사를 확실하게 밝히는 인물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서동욱(46) 박순환(54) 시의원, 김헌득(50) 전 시의원 등이 잠재적인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당 안팎의 분위기가 김 구청장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흘러가면서 당사자들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민노당에서는 당내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진석(46) 전 구의원이 후보로 유력하다.

   ▲중구 = 한나라당에서 조용수(56) 현 구청장을 포함해 6∼7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 구청장의 출마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김기환(49) 김재열(48) 시의원, 박래환(62) 박성민(50) 구의원 등이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관계나 당내경선 등에 기대를 걸며 출마 의지를 직간접으로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이 중구에서 여성을 공천할 경우를 가정해 정민자(50) 울산대 교수와 장정옥(50) 구의원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후보군에 꼽히기도 한다.

   민노당에서는 천병태(47) 전 시의원이 유력하고 권순정(42) 구의원도 거론된다.

   ▲동구 = 한나라당은 정천석(57) 현 구청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임명숙(54) 울산시 복지여성국장이 뜻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당에서는 이재현(51) 이은주(45) 시의원, 김종훈(45) 전 시의원 등 3명이 당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당내 역학구도에 따라 구청장이나 시의원 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신당에서도 서영택(55) 구의원의 이름이 자주 나오고 있다.

   ▲북구 = 한나라당 강석구(49) 현 구청장이 출마의사 굳히기에 들어갔고 전.현직 지방의원과 시당 당직자 등 3∼4명이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류재건(48) 구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고 박천동(43) 시의원, 최윤주(42) 전 시당 대변인과 이재경(53) 전 구의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노당에서는 윤종오(46) 시의원과 김진영(45) 전 구의원이 나란히 지난달 구청장 출마를 하겠다며 당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벌써 경선준비에 돌입했다.

   진보신당에서는 류인목(48) 구의원과 이상범(52) 전 구청장 등이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울주군 = 한나라당에서는 지난해 10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신장열(57) 현 군수의 출마의사가 분명한 가운데 최병권(59)씨가 최근 울산시 경제통상실장직에서 명예퇴직하고 곧바로 입당해 출마를 선언했다.

   또 서우규(54) 한성률(57) 이순걸(48) 군의원, 김춘생(58) 전 시의원, 김용원(61) 전 군의원 등도 자천 타천으로 거론된다.

   아울러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자에 3천여표 차로 석패한 서진기(65) 전 시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 확실시된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 울산에서 유일하게 한재화(64) 시당 운영위원이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sjb@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2/20 07:00 송고

 
 
◇남구 = ▲김두겸(51.구청장.한) ▲서동욱(46.시의원.한) ▲박순환(54.시의원.한) ▲김헌득(50.전 시의원.한) ▲김진석(46.전 구의원.노)
◇중구 = ▲조용수(56.구청장.한) ▲김기환(49.시의원.한) ▲김재열(48.시의원.한) ▲박래환(62.구의원.한) ▲박성민(50.구의원.한) ▲장정옥(50.구의원.한) ▲정민자(50.울산대교수.한) ▲천병태(47.전 시의원.노) ▲권순정(42.구의원.노)
◇동구 = ▲정천석(57.구청장.한) ▲임명숙(54.울산시복지여성국장.한) ▲이재현(51.시의원.노) ▲이은주(45.시의원.노) ▲김종훈(45.전 시의원.노) ▲서영택(55.구의원.진)
◇북구 = ▲강석구(49.구청장.한) ▲박천동(43.시의원.한) ▲류재건(48.구의원.한) ▲최윤주(42.전 한나라당시당대변인.한) ▲이재경(53.전 구의원.한) ▲윤종오(46.시의원.노) ▲김진영(45.전 구의원.노) ▲류인목(48.구의원.진) ▲이상범(52.전 구청장.진)
◇울주군 = ▲신장열(57.군수.한) ▲서우규(54.군의원.한) ▲한성률(57.군의원.한) ▲이순걸(48.군의원.한) ▲김춘생(58.전 시의원.한) ▲김용원(61.전 군의원.한) ▲최병권(59. 전 울산시경제통상실장.한) ▲한재화(64.민주당시당운영위원.민) ▲서진기(65.전 시의원.무)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2/20 0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