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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 '안보 강연·국악 공연' 어우러진 송년모임

말글 2010. 12. 26. 22:12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 '안보 강연·국악 공연' 어우러진 송년모임 가져

- 23일 한솔웨딩에서..통일안보 강연·전통국악 해금 연주 등 문화행사..250여명 참석 성황

 

2010. 12. 16.(일)

 

 

  ▲23일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 송년회 모습

 

우리 전통 국악공연과 함께 통일역량을 다지며 2010년을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사회단체가 있어 화제다.

 

2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회장 박상종)는 한솔뷔페 7층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의 통일 의지를 다지는 ‘통일안보 강연’과 우리 전통문화와 만남 행사인 ‘해금 연주’ 등이 포함된 이색적(?)인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날 송년모임은 노용신 간사장의 사회로 ‘2010년도 활동보고 및 2011년도 예정사업’에 대한 보고를 하고, 이어 백승주 자문위원(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타장)의 ‘북한군의 연평도 공격과 필전득화의 안보태세’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백승주 자문위원은 이날 강연에서 “전쟁을 감내, 결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우리가 원하는 남북간의 화해를 얻을 수 있다”며, 정부에는 “방어적 교전규칙’을 뛰어넘는 ‘능동적 도발의지 소멸작전”을, 군에게는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부대 및 결정세력을 한반도에서 격리할 수 있는 태세”를, 국민에게는 “북한도발 대응과정이 다소 긴장을 불러올 수 있으나 그 과정을 감내해야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새로운 안보 마인드를 주문했다.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 박상종 회장이  '북한의 연평도 공격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2부 행사는 대연회장에서 ‘해금협회’ 안진성 성신여대 교수와 김보섭씨,  육경순씨 등이 출연하여 우리 전통 악기인 해금을 기본으로 한 해금 연주곡 ‘겨울아침’을 연주하고 박여옥씨가 통일을 기원하는 시를 낭송했으며, 이어 ‘상주함창 변주곡’과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왈츠곡’ 등이 연주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대회사에서 박상종 회장은 “6.25전쟁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며, “역사적인 G20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청량리 일대에서 벌인 승용차 2부제 가두캠페인 등에 적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은 자문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는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청소년 통일골든벨, 맹호부대 방문, 통일무지개 발대식 등을 개최하며 열심히 달려왔다”며, “우리의 일관된 통일정책으로 북한을 압도할 안보태세를 갖추고, 상생과 공영의 마음가짐으로 우리 동대문구협의회가 민족통일에 더욱 앞장서 나가자”고 인사했다.

 

 

▲'해금협회' 안진성 상임대표와 회원들이 '겨울아침'을 연주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시를 낭송하고 있다.

 

 

내빈으로 참석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주평통은 지난 20년 동안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의 통일기반 조성에 앞장서 왔다”며, “우리 동대문구협의회가 통합의 중심에 서서 우리 지역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소통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국회의원은 “북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어느 때 보다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어 있다”며, “민주평통은 범국민적 합의와 결집을 위해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체로서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광근 국회의원은 “일시적인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적 통일역량을 결집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민주평통이 해야 할 일”이라며, “박상종 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의 열성적이고 진취적인 노력이 동대문구협의회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왔다”고 축하했다.

 

이어서 올해 성황리에 개최된 ‘제3회 동대문구 학생 통일골든벨’ 행사 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동대문중학교를 비롯한 동대문구 관내 14개 학교에 공로장을 수여되고, 케익 절단과 건배 제의로 이날의 행사가 마무리되며 노래자랑 등 여흥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공연에 나선 ‘해금협회’는 성신여대 안진성 교수가 상임대표로 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올해만도 운현궁 공연, 하이서울페스티벌 등에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세브란스병원 위문공연, 서울대어린이병원 위문공연 등에 우리 전통 문화 나눔·봉사를 직접 실천하는 비영리단체라고 한다.

 

이날 참석한 내빈으로는 유덕열 구청장, 홍준표 국회의원, 장광근 국회의원, 민병두 전 국회의원, 이병윤 동대문구의회 의장, 전철수 백금산 김인호 인택환 시의원, 신복자 김홍채 황보희득 구의회 상임위원장, 김용국 주 정 최경주 이동옥 김학두 송광석 한숙자 구의원, 방태원 전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동대문구 관내 사회단체 회장들과 이왕호 평통 동대문구협의회 자문위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취재 - '바른선거문화연구소'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