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교회, 나눔상자에 담긴 아름다운 사연
- 동안교회 성도들, 지난 5일 기쁨나눔상자 3,200개 마련해 기탁
2015. 4. 13(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동안교회(담임목사 김형준) 교인들이 부활절을 맞아 동대문구에 기증한 '기쁨나눔상자'를 마련한 저마다의 사연들이 알려져 각팍한 세상에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안교회의 '기쁨나눔상자'는 부활절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교인들이 직접 생필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선물상자다.
동안교회는 지난 5일에도 통조림, 김, 치약 등으로 꾸려진 기쁨나눔상자 3,200개(환가액 9,000만원)를 동대문구에 기탁했다.
필리핀 출신의 한국생활 16년차 다문화가정 성도 A씨는 이문동으로 이사온 지 8년 즈음에 남편이 자녀 둘을 남기고 혈액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막막하고 힘든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런 A씨는 부활절이 다가오면 동안교회 신자들이 정성껏 만들어 보내준 나눔상자를 받았을 때 큰 힘이 됐고 거기다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위로가 됐다고 말한다.
그런 A씨가 올해에는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을 때라며 나눔상자 한 박스라도 준비하기로 결심했다고... 그런데 두 자녀가 그동안 모은 세뱃돈과 용돈을 선뜻 내밀어 이젠 나눔상자 네 박스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포장하고 수퍼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동안 기쁨이 넘쳤다고 한다.
"받아서 감사하고 기뻣으나, 이젠 줄 수 있어 더욱 감사하고 기뻣노라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8년간 이어져 온 동안교회 부활절 기쁨나눔상자는 형식적인 연례행사로 그냥 마련되는 것이 아니라 상자 하나하나에 사연과 감동이 담겨 있어 더욱 소중한 선물"이라며 "나눔은 덜 가진이도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고마워했다.
한편 동안교회는 2007년부터 겨울철이 되면 사랑의 쌀 나누기에 동참해 작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도 백미 10kg 3,000포를 동대문구에 전달한 바 있다.
<정리 - '바른선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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