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을 향한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의 30일간의 외침
- 한 달 간 이어진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규탄 1인 시위 마쳐
2018. 11. 24.(토)
“하도 답답해서 자원했어...”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 30일 간 서울시 신청사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규탄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왔다. 시위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을 포함, 총 24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신갑섭 씨와 같은 어르신부터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대학생은 물론 노조 관계자까지 나이와 지역, 정당을 초월한 시민들의 참여로 주목받았다. 모두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분노해 서울시장의 진정어린 사과를 바라는 시민들이었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시민께서 적극 동참해주셔서 릴레이 시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히며, “채용비리와 관련해 국정조사가 합의된 것은 모두 이러한 시민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박원순 시장이 자신의 SNS에서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정치공세’로 표현한 데 대해서, “시민의 외침을 듣지 않고 귀를 막은 격”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김진수 의원(강남5), 이석주 의원(강남6), 성중기 의원(강남1), 김소양 의원(비례), 이성배 의원(비례), 여명 의원(비례) 등 6명의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지난 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당시 박시장이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는 등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1인 릴레이 시위가 끝나고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가 합의됐지만,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다. 그간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센터’에 접수된 다수의 제보들을 지금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견제와 감시의 책무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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