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노후보일러 특별 안전점검’...미세먼지.안전위험↓
2018. 12. 5.(월)
서울시는 보일러 가동시간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가정용 노후보일러의 안전성 확보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 5개 사와 협력하여 12월 한 달간 노후보일러 안전점검 및 에너지절약 무료컨설팅을 실시한다.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의 경우 열효율이 80% 내외로 떨어지고,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가 173ppm에 달하는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노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는 서울에서 약 132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통해 열효율 92%,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20ppm 이내인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토록 적극 안내하여 에너지 절감에 따른 교체비 회수방안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내 6개 보일러 제조사((주)경동나비엔, 귀뚜라미(주), 대성쎌틱에너시스(주),롯데알미늄(주)기공사업본부, 린나이코리아(주), ㈜알토엔대우) 및 금융사(BC카드)와 협력해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신청시 10% 특별 할인을 제공하고, BC카드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노후보일러 안전점검 및 컨설팅은 노후 보일러의 폐가스 누출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으로 난방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것으로 올 12월 말까지 실시한다. 점검이 필요한 신청희망자는 거주지역 도시가스사로 유선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정부는 2020년부터 가정용 보일러를 신규 설치하거나 교체시,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노후보일러는 열효율이 떨어지고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한다”며 “친환경보일러로 교체시 초미세먼지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열효율이 좋아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일러 설치 후 6년이면 보일러 구입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노후보일러를 교체해 겨울을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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