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수궁 돌담길 전 구간(1,100m) 연결,..작년 8월 일부구간(100m) 개방 후 서울시 문화재청 전구간 연결위해 노력..덕수궁 내 담장 따라 새길 조성
2018. 12. 7.(금)
도심 속 걷기 좋은 명소로 손꼽히는 덕수궁 돌담길 전체(1,100m)를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8월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일부(대사관 직원 숙소 앞 ~ 영국대사관 후문, 100m)를 개방한 데 이어, 미완으로 남아있던 나머지 70m 구간(영국대사관 후문~정문)도 서울시․문화재청이 함께 추진하여 1년 3개월 만에 결실을 맺었다.
시는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세종대로까지 기존 돌담길에 문양을 넣어 다시 포장하고, 담장과 어울리는 볼라드를 설치하여 보행공간을 확보하였으며, 돌담을 따라 은은한 경관조명도 중구청과 함께 설치하였다.
또, 문화재청에서는 덕수궁 담장 안쪽으로 주변과 어울리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경사로는 보행데크로, 평평한 곳은 흙포장으로 하고, 덕수궁 방문객과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목재 난간을 설치했다.
한편, 문화재청(덕수궁 관리소)에서 관리하게 되는 덕수궁 담장 안쪽 보행로는 야간 덕수궁 건물들의 안전 등을 고려하여 덕수궁 관람시간인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하고, 매주 월요일은 덕수궁 휴무로 개방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7일 오전 10시 돌담길 주변인 대한성공회 뒷마당에서 박원순 시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해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서양호 중구청장, 이경호 베드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념행사를 갖고, 개방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과 연결된 돌담길을 함께 걸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덕수궁돌담길 연결을 위해 오랜 협의와 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하여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개방되는 길을 비롯해 덕수궁 돌담길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로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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