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신복자 부의장,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간단 인터뷰
2021. 7. 9.(금)
서울 동대문구의회 신복자 부의장이 취임한 지 1년여가 지났다. 이번 호는 신복자 부의장의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간단한 소회와 의정활동, 그리고 앞으로의 각오 등에 대해서 간단 인터뷰를 실시했다.(편집자 주)
1. 부의장 취임 1주년에 즈음한 소회는?
부의장에 선출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구민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셔서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고 민의의 대변자이자 일꾼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나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년여의 시간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활동의 제약이 있었지만, 18명 의원님들이 함께 발로 뛰며 여러 의미 있는 성과들도 이루어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에 최선을 다하느라 정작 또 다른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걱정스러운 마음도 큰 것이 사실이다. 부족했던 부분들은 남은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채워나가겠다.
2. 지난 1년간 어떤 의정 활동을 해오셨는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민생 해결에 열과 성을 다해왔고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에도 충실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코로나19라는 질병으로 유래 없이 힘든 시기였지만 의원들 모두가 합심하여 재난지원금,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했고, 조례 개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한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예산 심의 및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분석하고 연구했다. 잘못된 정책과 무리한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정하도록 쓴소리를 많이 한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동대문구 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하는 ‘2021년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공무원이 뽑은 베스트 구의원’으로 선정된 것은 그 어떤 상 보다도 의미있는 큰 힘이 되는 소중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구민 여러분이 성원해 주신 덕분이다. 남은 임기도 구민 행복 실현과 동대문구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설적인 협치를 해나가겠다.
3. 남은 임기 1년동안 동대문구를 위해 어떤일들을 계획하고 계신지?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라는 사회적 위기와 맞물려 자녀들을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보육 기반 조성, 어르신들의 건강 돌봄과 일자리 확보 같은 복지정책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선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구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운영을 관리하는 구립어린이집의 비율도 더 많이 늘리고 영유아급식 질 향상과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공동육아방 확충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려 한다. 또한 어린이공원 및 근린공원 환경개선과 체육시설 보강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또한 어르신 복지정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조례와 예산을 통해 뒷받침 하려고 한다. 특히 독거어르신의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 어르신 문화센터와 노인교실 등 어르신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개인적 상황들을 관찰하고 돌봐 드리고 싶다. 어르신들이 집에만 계시면 속속들이 사정을 알 수 없어 맞춤형 복지혜택을 누리는데 어려움이 있다. 아울러 어르신들 일자리 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올바르고 효과적인 복지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영화 산실인 답십리촬영소 지역 영화의 거리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2016년부터 사업이 추진되어 결실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를 테마로 한 벽화, 보도, 공원 등을 조성하고, 영화 관련 상설·기획 전시, 미디어체험 제공 및 교육센터의 역할을 하는 ‘답십리 영화 미디어 아트센터’건립에도 만전을 기해 명실상부한 지역관광명소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려고 한다.
4. 동대문구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의회와 집행부는 지역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협조를 이뤄나가야 할 동반자라 생각한다. 지역 현안에 대하여 함께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물론 부당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주민의 뜻에 반할 때에는 구민들께서 부여하신 권한으로 견제와 비판을 통해 구민의 입장을 올곧게 대변하겠다. 또한 잘못된 정책과 무리한 사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정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5.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3선 의원과 부의장이라는 직책을 허락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항상 10년 전 초선으로 처음 당선됐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이제 1년 남은 임기 부의장의 직책과 지역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을 아름답게 마무리 짓겠다.
특히 올해는 동대문구의회가 개원하고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달려왔던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지난해 30년 만에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 시행되는 만큼 자율성과 책임성이 강화된 법 제도에 맞춰 새로운 각오로 주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의회 발전을 위해 많은 격려와 성원 그리고 때로는 애정어린 질책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예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동대문구의회 모든 의원과 마음을 모아 남은 임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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