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기름진 안주와 잦은 음주는 ‘통풍’의 위험을 높인다
2022. 8. 8.(월)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 길어지면서 치맥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름진 안주와 잦은 음주는 통풍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악마가 발을 물어 뜯는 것과 같은 고통이라는 ‘통풍’에 대해 알아보자.
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고기와 술을 즐겨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인해 현대인에게 발병 위험이 커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통풍 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통풍 환자가 2월과 비교해 7월에 26% 증가하는 등 여름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일시적으로 혈중 요산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 또한 고기의 내장류, 육류, 새우와 같이 퓨린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때 요산 수치가 증가한다. 보통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쌓이면 혈액 속에서 돌아다니다가 관절에 쌓이게 된다.
통풍은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증 부위가 붓고 열감이 동반될 수 있는데, 보통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에 발생하고 무릎 및 손목, 팔꿈치, 어깨 등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밤이나 새벽에 급성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 통풍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요산 수치는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다. 요산수치가 높다고 반드시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대부분이지만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정성 통풍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통풍은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연관이 높아 평소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특히 고기에 맥주와 같이 맥주와 기름진 안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반면 유제품이나 계란, 버섯, 채소 등은 혈중 요산 수치를 상승시키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평소 고기나 술을 자주 먹으며, 대사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통풍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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