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23년 새해예산 7,977억원 편성…올해 대비 8.4%↑
2022. 12. 22.(목)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일반회계 7,800억 원, 특별회계 177억 원 등 총 7,977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이 구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일반회계 7,200억 원 대비 8.3% 늘어난 규모다.
1,152억 원 규모의 기금은 각종 재해를 대비한 재난관리기금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확대 운용과 구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에 따라 전년 대비 75.6% 증가했다.
동대문구의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운영위원회, 행정기획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별로 심의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했다.
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구에서 제출한 세출예산안에서 일반회계 71억4,847만 원, 특별회계 3,000만 원을 감액하고 기금운용계획은 원안대로 본회의에 상정했으며, 구의회는 16일 오후 제31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예산 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조정 제출한 예산안대로 의결했다.
동대문구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8기를 맞아 ‘쾌적한 동대문, 안전한 동대문, 투명한 동대문’을 실현하고자 각종 공약사업 추진과 청량리 일대 정비,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과의 동행, 창의적 인재육성 등 교육투자 확대, 문화활동 회복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여,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4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행복을 여는 동대문구를 위해 예산을 운용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민선8기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개 사업에 107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기 위해 방범용 CCTV확대와 청년 지원 정책, 여성안심 귀가, 신속통합기획 정비계획, 간데메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꽃의 도시 조성사업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취약지역 방범용 CCTV 설치 10억 원 △대학 연계 음악·미술 창의인재 육성 발굴 8천만 원 △미취업 청년 자격취득 활동비 지원 및 취·창업 아카데미 운영, 휘경동 청년주택 창업공간 조성 6억 9천만 원 △CPTED안심환경조성(여성 안심 귀가) 3천만 원 △신속통합기획 선정 후보지 정비계획 수립 6억 원 △꽃의 도시 조성사업 및 둘레길 연결 산책로 정비 17억3천만 원 △LED 보안등 설치 15억 원 △제기동 전통시장 일대 하수관로 정비 6억4천만 원 △간데메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20억8천만 원 △모자건강센터 건립 2억9천만 원 등이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주변 보도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약 3억4천만 원을 투입하여 왕산로, 고산자로, 홍릉로 일대 260여 개소 노점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50억 원 규모의 동대문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12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2년 150억 원 규모의 동대문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데 비해 100억 원 늘린 규모다.
이와 함께 △창업지원센터 운영 1억2천만 원 △패션봉제지원센터 및 공용재단실 운영에 2억2천만 원을 편성했고, 서울시민안심일자리사업에 28억5천만 원을 편성하여 생계안정과 고용안정을 도모, 침체된 지역경제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탠다. 아울러 드론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드론을 통한 자치구 신사업을 발굴,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한편,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는 60억 원을 민간융자금으로 편성하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동대문구는 내년 복지분야 예산을 올해 대비 307억 원 늘어난 4,267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내년도 전체 예산의 54.7%다. 세부적으로는 △어르신 기초연금 1,428억 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주거급여 893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 298억 원 △아동수당 160억 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 91억 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21억 5천만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연금 급여 지원 사업 198억 원 등이다.
저출생문제 극복을 위해 △첫만남이용권 지원 29억 원 △부모급여 146억 원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 1억7천만 원 △임신부·맞벌이 다자녀 가정 서비스 2억3천만 원을 신규편성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 사업 34억 원을 편성하여 취약계층을 보살핀다.
동대문구는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교육 분야에 투자를 확대, 올해보다 18억 원 증액한 175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모든 아이들이 평등한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지원센터 운영 및 진로직업체험센터 운영 등 5억 5천만 원 △대학생 학습멘토링 사업 1억3천만 원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추진사업 4억9천만 원을 편성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이를 통해 아이들의 인성발달 및 학습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 교육경비보조금에 전년대비 20억 원을 증액한 100억 원을 편성, 서울시 자치구 중 최상위 수준으로 지원하여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에 50억2천만 원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보이지 않는 안전부터 일상생활 속 환경 분야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하수시설물 유지‧관리 19억8천만 원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20억9천만 원 △빗물펌프장 유지관리 17억9천만 원 △중랑천 등 하천시설물 유지‧관리 16억 원 △공원 유지관리 22억5천만 원 △노후공원 시설물 개선 12억7천만 원 △가로등·보안등 유지‧관리 20억6천 원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10억2천만 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또한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교통안전시설 유지 4억3천만 원을 투입했다. 구민 보험보장은 확대하여 구민 생활안전보험 6천만 원과 자전거 보험 가입에 1억6천만 원을 편성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폐기물‧재활용품 처리 및 관내 청소에 306억 원 △스마트쉼터 설치 2억 원 △탄소중립 기후변화대응 1천5백만 원을 편성했다.
구민들이 지역 내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동대문 봄꽃축제 1억2천만 원 △찾아가는 문화마당 및 맞춤형 문화행사 등 1억3천만 원 △선농대제 1억3천만 원 △우리마을문화제 2억8천만 원△도서관 운영 및 지원 24억7천만 원 △동대문구체육관 등 공공 체육시설 관리·운영에 6억3천만 원 등을 편성했으며, 회기역 일대를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젊음이 넘치는 거리, 지역 명소로 만들기 위해 회기역 일대 차없는 거리 조성에 4천만 원을 편성했다.
누구나 문화·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저소득층 및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에 7억 원을 편성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023년 예산은 동대문구의 미래를 담은 예산으로구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과의 동행, 문화생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검토해 편성했다”며,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 구민과 함께 발맞춰 나가는 구정을 운영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을 최선을 다해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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