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여론조사, 10명 중 9명 성동구민으로서 자부심 있다고 응답
2023. 11. 28.(화)
서울 성동구는 2023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 정책 종합평가에 대한 질문에 ‘일을 잘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94.7%로, 주민 10명 중 9명 이상은 구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구는 2015년부터 매년 구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성동구 12대 정책 분야별 평가를 살펴보면 문화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95.4%로 제일 높았고 다음으로 ▲교통 정책 93.2% ▲보건 및 공공의료 정책 93.0% ▲스마트 행정 정책 92.6% ▲환경 정책 92.5% ▲복지 정책 91.3% ▲재난·안전 정책 90.8% ▲주거 및 도시 정책 89.1% ▲구민 소통 정책 88% ▲보육 정책 84.6% ▲교육 지원 정책 83.6% ▲일자리 정책 83%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우선 추진할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주거 및 도시 정책’이라는 응답이 26.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일자리 정책 17.3% ▲교육 지원 정책 9.9% 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구정 평가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추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령이나 학력, 직업 등 구민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차이보다 각 정책별 평가가 구정 평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동구민들은 정책·성과 중심의 행정을 바란다고 볼 수 있다.
성동구민이 구정에 대해 느끼고 있는 효능감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나는 성동구청이 하는 일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0.7%다. 또 ‘성동구청이 나의 생각을 중시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9.3%이고 10명 중 6명 이상은 구청에 대한 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문항으로 정부에 대한 효능감을 물었던 국회의원 선거 후 유권자 인식조사(한국리서치, 2020)의 전국 단위 응답비율(각 37.6%, 34.2%)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다.
보다 직접적인 지표인 구정 효능감에 대해서는 ‘내 생활 속에 불편함이 생겼을 때, 언제든 성동구청에 이야기하면 해결할 수 있다’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 ‘성동구민으로서 자부심이 있다’라는 문항에 90.3%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높은 효능감에 이어 높은 성동구민으로서의 자부심도 확인됐다.
조사를 수행한 한국리서치는 2023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앞으로 성동구는 최우선 과제로 뽑힌 주거, 일자리, 교육 정책은 중앙정부의 역할이 큰 영역이지만 성동구민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중앙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구민들의 분야별 정책의 평가가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 개별 정책 추진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동구민의 높은 효능감은 소통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으므로 정책적 소통과 정책 평가의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들께서 성동에 산다는 자부심이 높다고 말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구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성동구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성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올해 7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면 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3.4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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