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민족

오늘 `쇠고기 청문회'..여야 격돌 예고(연합뉴스))

말글 2008. 5. 7. 08:18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7일 오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시장을 전면 개방키로 한 새 정부의 대미 협상과 관련, 협상 과정을 짚고 정부의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통합민주당 등 야권은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협상 무효화 및 재협상을 도출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후속 보완책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야권은 특히 ▲쇠고기 수입협상의 경위 및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수입 쇠고기 안정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 ▲검역주권의 문제 ▲축산농가 대책 마련 ▲협상 무효화 추진 및 보완대책 등 5가지 사항을 중점 규명과제로 설정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광우병 위험성이 부풀려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국민적 불안감을 덜어내는데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어서 여야간 첨예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덕배 제2차관,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또 참여정부에서 농림장관을 지낸 박홍수 민주당 사무총장과 이혜민 외교부 FTA(자유무역협정) 교섭대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성경륭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등이 참고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jbryoo@yna.co.kr">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5/07 05: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