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독도

"독도 우편번호?"(연합뉴스)

말글 2008. 8. 11. 21:41

"독도 우편번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단지.
매일 찾아오는 집배원의 모습이 오늘 만큼은 다릅니다.

유니폼을 대신 독도 그림과 숫자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독도 799-805.
다름 아닌 독도의 우편 번호입니다.

우리의 땅 독도의 우편번호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집배원들이 직접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김 철 / 서울 양천우체국 집배원 = “독도 사랑 캠페인을 통해서 이 옷을 입고 배달을 하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다함께 독도 사랑에 동참합시다.”

서울 양천우체국은 독도 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독도 우편번호 알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집배원에서부터 우체국 창구 직원까지 전 직원이 독도 티셔츠를 입고 독도 사랑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독도의 주소와 우편번호를 홍보해 독도가 진정 우리의 땅임을 각인시키자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주을용 국장 / 서울 양천우체국 = “독도 우편번호가 2002년 제정돼서 2003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널리 홍보해서 독도 우편번호를 온 국민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주소에 우편번호까지 알고 나니 독도가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조현경 / 서울시 양천구 = “독도에 우편번호까지 있는지 정확한 주소까지 있는지 오늘 보고 독도 사랑 사랑 하고

말로 하는 것 보다 티셔츠로서 직접 나타나는 행동을 보니까 더 피부에 와 닿는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배원들의 독도 사랑이 우편물과 함께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종환입니다.
kkk@yna.co.kr

<영상취재, 편집 :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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