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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커'웜 확산..패스워드 바꿔라(연합뉴스)

말글 2009. 1. 21. 21:01

'컨피커'웜 확산..패스워드 바꿔라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컨피커(Conficker) 또는 다운애드업(Downadup)으로 불리는 신종 웜이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컴퓨터 보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미국 소프트웨어 보안업체인 'F-시큐어'에 따르면 지금까지 900여만대의 컴퓨터가 이 웜에 감염됐으며 매일 100만대가 새로 감염되는 등 빠른 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인 데이비드 페리는 "어쩌면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불순한 세력이 새 기술을 필드 테스트 한 뒤 효과가 입증되면 맬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팔려고 하는 시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컨피커는 보안패치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네트워크나 컴퓨터에 침입하는데, 일단 감염되면 자기 복제로 방어벽을 구축해 사용자의 로그온을 막는 등 다양한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컴퓨터 사용자들이 맬웨어를 받으면 해커들이 데이터를 훔치고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컨피커 감염방지 대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이를 없앨 수 있는 무료 맬웨어 제거 도구를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업체 관계자들은 특히 웜 침투와 맬웨어 작동에 대비해 컴퓨터 사용자가 패스워드를 어렵고 복잡하게 바꿀 것을 촉구하고 있다.

   j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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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9-01-21 15: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