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발사 하루 전인 오늘은 나로호에 대한 최종 리허설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 문제가 없으면 나로호는 내일 오후 5시, 발사에 다시 도전합니다.
나로 우주센터에 나가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오늘 최종 리허설이 있다는데, 지난 번과 똑같은 과정이 진행되나요?
[중계 리포트]
우주 발사체는 발사가 중단되면 오류 수정 작업을 마치고 D-2일 상황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나로호도 마찬가지인데요.
어제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돼 기립된 나로호에 대한 최종 리허설이 오늘 오전 9시부터 진행됩니다.
최종 리허설은 지난 번과 똑같은 과정으로 진행되는데요.
모든 전기 장비와 발사운용 절차를 최종적으로 점검합니다.
발사 상황을 가정해서 발사대, 광학카메라, 추적레이더, 발사운용시스템 등이 모두 정상가동하는지도 파악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는 6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내일 오후 5시쯤 나로호는 다시 한번 발사에 도전하게 됩니다.
[질문]
지난 번 발사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소프트웨어는 수정을 끝마친 것인가요?
[답변]
발사 자동 시퀀스 상에서 고압 탱크의 압력 측정 소프트웨어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발사 7분 56초를 남기고 중지됐는데요.
이미 이 부분에 대한 오류 수정 작업은 조립동으로 나로호를 이동시켜 완료했습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이 소프트웨어가 다른 소프트웨어와 연동되면서 발생할 문제는 없는 지도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사 때는 7분 56초를 넘어 발사 카운트 다운이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 단계에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발사체 전문가들은 발사 자동 시퀀스상의 자동 발사 중지가 발사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기술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륙이 임박한 상황에서의 발사중지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YTN 양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