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38% 유시민 19%, 한명숙·강금실 3·4위(중앙)
2009.10.03 04:14 입력 / 2009.10.03 07:24 수정
내년 6월 서울시장·경기도 지사는 누구 리얼미터 지지도 조사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내년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민선 5기 광역 단체장 중 최대 관심은 역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우 곧바로 대선 후보 반열에 오르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4~25일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지지도를 조사했다.
내년 6월 2일 실시되는 제5기 민선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오세훈 현 시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를 망라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 시장은 38.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19.0%로 오 시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8.2%와 7.8%로 뒤를 이었다.
오 시장은 한나라당 소속이며 유 전 장관, 한 전 총리, 강 전 장관은 친노 인사로 꼽힌다. 친노 세 인사의 지지도를 합하면 35%다. 이어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6.3%로 5위에 올랐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4.2%였고 한나라당 원희룡·박진 의원은 각각 2.7%와 2.2%의 지지를 받았다.
오 시장은 한나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38.4%였다. 나경원 의원이 14.7%로 2위에 올랐고 원희룡 의원이 12.1%로 3위였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9%로 4위였고 박진(2.6%)·정두언(1.0%)·권영세(1.0%) 의원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시민 전 장관이 24.4%로 가장 앞섰다. 한명숙 전 총리는 20.2%로 유 전 장관을 바짝 추격했다. 강금실 전 장관은 7.8%, 추미애 의원은 7.1%를 각각 차지했고 김한길(5.3%) 전 의원, 박원순(4.9%)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 박영선(2.3%) 의원이 뒤를 이었다.
여야 유력 후보 가상 대결에서도 오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오세훈(한나라당) 시장, 유시민(민주당) 전 장관, 노회찬(진보신당) 전 의원의 3자 가상 대결에선 오 전 시장이 52.6%, 유 전 장관이 32.5%, 노 전 의원이 7.6%를 차지했다. 또 오 시장, 한명숙 전 총리, 노 전 의원의 3자 가상 대결에선 오 시장 48.9%, 한 전 총리 29.1%, 노 전 의원 12.5% 순이었다.
중앙SUNDAY가 6월 초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오세훈 시장이 27.8%로 1위였다. 이어 유시민(16.5%)·강금실(9.2%)·한명숙(7.7%)·나경원(4.5%)·원희룡(3.8%) 순이었다. 그때에 비해 오 시장의 지지도가 10%포인트 정도 상승했고 유 전 장관의 지지율도 2.5%포인트 올랐다. 나 의원도 1.8%포인트 높아졌다. 또 강 전 장관의 지지율이 낮아져 한 전 총리와 순위를 바꿨다. 오 시장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은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 상승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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