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가 된다
- 다문화의 한국생활을 정착을 위해 현실직인 지원의 폭 넓힐것
2009. 11. 29.(일)
▲ 다문화가족의 밸리댄스 공연 모습
28일 동대문구건강지원센타(센타장 오윤자 경희대 교수)가 주최해 750여 다문화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가 되는 경건한 외침이 울렸다.
“나는 멘토로서 언제나 바른 생각과 바른 마음으로 항상 모범이 되는 멘티의 역할 모델이 되겠습니다. 나는 멘티로서 언제나 바른 생각과 바른 마음으로 항상 모범이 되며 한국 사회에서의 적응․발전․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는 동대문구 이웃사촌 브릿지 멘토로 선정됨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선서합니다.”
일본인 결혼이민자 아유미씨(가명)가 다문화 대표로 선서를 마치자, 강당을 채운 8백여 명의 관중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이웃사촌 브릿지’는 한국인 멘토와 결혼이민자 멘티를 1대 1로 연결해 다문화가족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 오윤자 교수가 그동안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장을 주고 있다.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그동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갈고 닦은 솜씨로 다문화 아이들의 힘찬 ‘난타’도, 한 달 넘게 비지땀을 흘려가며 연습한 ‘밸리댄스’도 멋진 공연이었지만, 각 나라의 전통의상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어눌한 발음이지만 열심히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은 기대 이상의 감동이었다.
또, 구청 앞마당에서는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며, 여러 가지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구청 강당과 앞마당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1천여 명이 인원이 참가해 서로의 벽을 허무는 계기로 활용했다.
▲ 다문화가족 아이들이 공연전에 바이올린을 연습하고 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배려해서 ‘우리’가 되어야 한다”면서, “세계화 시대인 요즘에는 이러한 ‘다름’이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조건이 될 것이며, 가장 가깝게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이웃사촌 브릿지’처럼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앞으로 늘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학 의장은 "동대문구의회 18명은 다문화 가족이 우리 동대문구에 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동대문구의회 장광근 의원의 부인 강석주 여사, 홍준표 의원 이희규 사무국장, 고정균 의원, 정성영 이강선 이명재 구의원, 윤종일 전 시의원, 신복자 아파트 연합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동대문구청앞 광장에서 다문화가족의 문화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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