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권 중랑구청장
(서울=연합뉴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5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장학사업 추진과 대형 학원가 유치 등을 통해 중랑구를 `교육의 메카'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회부 기사 참조>> 2010.1.5 kong79@yna.co.kr |
"장학사업, 학원가 유치 등 교육에 중점"
"상봉ㆍ망우 재정비, 대형 학원가 조성방침"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5일 장학사업 추진과 대형 학원가 유치 등을 통해 중랑구를 '교육의 메카'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성적이 우수한 관내 중ㆍ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건립을 추진 중인 48층 빌딩에 2만6천400㎡ 규모의 대형 학원가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한해 상봉ㆍ망우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은 물론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청렴도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과 일문일답.
-- 지난해 구정 활동을 자평한다면
▲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한해였다. 상봉ㆍ망우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을 비롯해 친환경교통도시로 변모시킬 중화뉴타운, 용마터널 착공 등 곳곳에서 개발이 이뤄졌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환경대상에서 지방자치행정부문상, 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는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 발전도 없다'는 신념으로 일했다. 2003년 2억원에 불과했던 교육관련 지원 경비를 2007년 24억7천만원, 2008년 55억원, 2009년 108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렸다. 장학기금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32억5천여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교육뿐 아니라 이화교·겸재교 건설 등 빠르고 편리한 교통도시와 테마공원인 중랑나들이숲 조성 등 녹색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 중랑구는 청렴한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
▲ 올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됐다.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서도 10점 만점에 9.22점을 얻어 시내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구로 뽑혔다. 서울시 평가에선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래 지난 7년간 '민원필더링 시스템' 도입 등 청렴한 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 올해 착공하려던 면목고등학교의 기숙사 증축이 여러 사정으로 내년으로 미뤄진 것이 아쉽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 중랑장학사업을 계속 추진해 관내 중학생 중 성적 상위 2%인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고교 3년간 학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명문대학 진학자에 대해서도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진학 우수 고교에는 인센티브 지원금을 줄 방침이다.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48층 빌딩에 2만6천400㎡ 규모의 대형 학원가를 조성하고자 한다.
kong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1/05 07:30 송고
이성민 중랑구의회 의장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이성민 중랑구의회 의장은 5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부 기사 참조>> 2010.1.5 kong79@yna.co.kr |
"문예회관 등 주민 문화혜택 향유 지원"
"주민과 소통하는 전문가 의회 만들 것"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이성민 중랑구의회 의장은 5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다른 구에 비해 종목별 운동구장은 많지만 문화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대형 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을 건립해 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방자치 시대에 항상 공부하는 '전문가 의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주민과 항상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과 일문일답.
-- 지난해 중점을 둔 분야는
▲ 의원들의 조례 발의가 집행부 견제와 함께 지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5대 구의원들이 지난 3년간 발의한 조례 제·개정, 폐지 건수는 모두 98건으로 1~4대 평균 12.2건에 비해 무려 8배나 늘었다. 의원 1인당 발의건수도 5.8건으로 1~4대의 평균 0.5건에 비해 12배나 증가했다. 점점 일하는 의회로 변하고 있다.
-- 지난해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 현재 국가보훈대상자 수당과 관련, 조례 무효확인 소송이 대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수당 지급에 드는 예산이 1년에 3천만원 정도로 중랑구의 총예산을 고려했을때 큰 부담이 아닌데도 조례 신설과 관련해 잡음이 좀 있었다.
-- 중랑구의회만의 특징이 있다면
▲ 의원들의 공부를 독려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의정모니터링단이 구성돼 의원의 의회 출석률을 체크하고, 2인 1실 의원연구실을 마련해 의원들이 항상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본회의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방송하는 것도 중랑구의회의 특징일 것이다.
-- 상대적으로 교육·문화시설이 적은 편인데
▲ 중랑구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교육경비 보조금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또 우수한 인재와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지원하기 위한 장학기금 30억원도 마련했다. 구의회와 구청의 협조로 종목별 운동구장은 다른 구에 비해 많은 편이지만 문화시설은 부족하다. 2천명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과 대형체육관도 건립해 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 올해 구의회에서 역점을 둘 사항은
▲ 기초의회가 유급제로 바뀐 이후 주민들의 의회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방자치시대에서 정치인보다는 전문가의 의회 참여가 필요하다고 본다. 많이 성숙했지만 아직도 기초의회가 주민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의원 자신도 제 목소리를 많이 못 내는 것 같다. 항상 주민과 소통하며 공부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열심히 뛰겠다.
kong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1/05 0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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