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주요 당직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장광근 사무총장이 2일 사의를 표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저의 거취 문제 때문에 당에 혼선이 있는 것처럼 비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회에서 열리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정 대표의 마음을 항상 불편하게 해 마음이 무거웠는데 제 부덕의 소치"라며 "7개월간 대과 없이 업무수행을 하게 도와준 당 지도부에 감사하고, 정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신임 사무총장, 대변인 등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 인선이 이르면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3선의 정병국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고, 당내 최장수인 조윤선 대변인 후임으로는 초선의 정미경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영입위원장으로는 3선의 안경률 의원이 유력하며, 지방선거기획단장의 경우 사무총장 겸임 또는 별도 임명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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