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숙 예비후보, “넌 아직도 학원가니? 영숙이는 학교간다!”
-18일, '김영숙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리 열려
2010. 4. 18.(일)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김영숙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이 18일(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9층에서 열렸다.
김영숙 후보는 오늘 우리 학교(공교육)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치와 이념을 앞세워 편을 가르는 교육감이 아니라, 학생과 학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갖춘 깨끗한 교육감”이라며, “대한민국 공교육 희망의 닻을 올리는데 우리 모두가 참여하자”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한 학부모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김영숙 선생님은 학교를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조심해 돌아가라는 자상함을 몸소 보여준 분으로 “김영숙 선생님께서 대한민국의 교육을 확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후보의 첫 번째 제자들이 자신들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김치맛처럼 투박한 느낌으로 우리를 가르친 선생님, 영원한 친구처럼 항상 보살펴주고 함께한 선생님, 숙제를 풀어서 교육감으로 당선되시기를 우리 제자 다 같이 기원합니다”라고 삼행시로 화답했다.
또 이해자 덕성여대 총동창회장은 김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축하하며 “6.2일까지 건강하게 모든 일과 뜻이 잘 이루어지길 빌며 ‘우리 쌤, 김영숙 파이팅!’을 참석자들과 함께 연호하며 분위기를 돋우고, 이어 김후보의 지나온 길에 대한 영상물 상영으로 이어졌다.
한편 김후보는 인사말에서 “저는 잘 아시듯이 교육관료 출신도, 교수도 아니다. 말 그대로 현장에서 33년간의 세월을 보냈다. 오직 학생들과 교육이 뭔가 생각하면서 보냈고, 지난 목요일에는 출마선언도 했다”며, “우리교육 경쟁만 가르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교육으로 허리가 쉰다”며 교육현실을 꼬집었다.
또 “사교육 없는 교육은 자신의 교육철학으로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아이들이 신나게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이방식이 서울시내로 확산되고 현직 선생님들께서도 가능하다고 확신하시고 계신다”며, 공교육을 강화해서 “서울에 있는 모든 학교 한 번 제대로 교육답게 바꾸겠다”며 ‘새로운 희망의 물결’을 일궈내자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휘몰아치는 사교육의 광풍이 모든 학교를 덮어버린 이 시대에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주신 우리 선생님, 이젠 모두에게 존경받는 우리의 교육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는 등 희망의 메세지를 적은 내용을 작성해 김 후보에게 전달했다.
김후보는 1976년 안중종교(경기도)에서 교편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2008년 덕성여중 교장까지 34년간 올곧게 교직에 종사한 인물로 덕성여중 교장 재직시 학원에 가지 않는 학교교육만으로 학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려 ‘공교육 살리기’에 앞장선 인물이다.
한편 김영숙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 맞춰 서울시민들에게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함축한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프레스센터 건물에 “넌 아직도 학원가니? 영숙이는 학교간다!”는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김 후보의 5대 공약은 ①‘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②‘교육비리 퇴출․우수교원지원’, ③‘저소득층 5대 교육복지 실현’, ④‘진학교육에서 진로교육까지 책임지는 학교 만들기’, ⑤학교 폭력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환경 만들기’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준표, 강승규, 공성진, 구상찬, 권영세, 권영진, 김성식, 김용태, 박영아, 윤석용, 이범래, 진수희, 현경병, 홍정욱 국회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과 교육계 홍기형 중원대 총장, 주영숙 덕성여대 전 총장 등 학부모들 그리고 김 후보의 제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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