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야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2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민혈세 날치기 이명박독재 심판, 정당ㆍ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4대강예산 등의 무효를 외치고 있다. 2010.12.12 seephoto@yna.co.kr |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이 14일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새해 예산안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전국 순회 투쟁에 돌입하면서 연말 포스트 예산정국이 얼어붙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 9일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어온 철야농성을 이날 낮 마무리하고 오후 인천 주안역 남부광장에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명박 독재 심판' 결의대회를 갖는다.
민주당은 이날 인천 집회를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4대강 예산안 무효화를 위한 국민서명운동 및 규탄대회를 갖는 등 장외투쟁을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발언하는 박지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3일 오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0.12.13 jihopark@yna.co.kr |
민주당은 전날 `예산안 날치기 의결 무효화 및 수정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데 이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파병동의안에 대한 철회결의안을 내기로 하는 등 대여 압박 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민주당의 파상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은 "사실을 왜곡한 정치공세"라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태세여서 연말 여야 대립이 고조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고흥길 정책위의장 사퇴를 통해 예산안 강행처리 파문 진화에 나섰으나 내부에서 "여론에 대한 지도부의 인식이 안이하다"는 위기감도 가시지 않아 예산파동의 확산 여부 등이 주목된다.
hanks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2/14 05: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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