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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장 주민소환서명 95% 넘겨..소환운동 본격화(연합)

말글 2011. 8. 12. 09:14

과천시장 주민소환서명 95% 넘겨..소환운동 본격화(연합)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자료사진)

(과천=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자가 투표 성립인원의 95%를 넘겨 다음주부터 여 시장 탄핵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인국시장주민소환운동본부 강구일 대표는 12일 "11일 현재 주민소환 투표청구를 위해 과천시민 7천800여명이 서명해 투표 성립인원(8천207명)을 넘길 것으로 판단돼 다음주 초 서명인 숫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효한 서명자가 주민투표를 청구할 수 있는 일정규모를 넘어야 투표가 발의돼기 때문에 유효한 서명자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일정기간 더 진행하고 투표 청구를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보금자리주택 유치, 정부청사 이전 미온적 대처 등 시정 파탄의 책임을 물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9월17일까지 주민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소환제는 주민들이 자치단체장 등을 직업 해임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시ㆍ도지사는 청구권자의 10% 이상, 기초단체장은 15% 이상 서명을 받아야 주민투표를 청구할 수 있다.

과천의 전체 유권자는 5만4천707명(지난해 12월31일 기준 과천시 주민등록자)이며 이 가운데 15%인 8천207명 이상이 유효한 서명을 하면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가 실시되면 유권자 3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과반수가 찬성하면 주민소환이 이뤄져 시장은 물러나야 한다.

gaonnur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12 08: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