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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동대문을 홍준표ㆍ영등포갑 박선규 공천(연합)

말글 2012. 3. 8. 05:27

새누리당, 동대문을 홍준표ㆍ영등포갑 박선규 공천(연합)

새누리당, 3차 공천심사결과 발표
새누리당, 3차 공천심사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새누리당 정홍원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이 7일 오전 새누리당사에서 3차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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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모두 `MB정부 인사'로 분류..송파을에 유일호
이진복 김정훈 박민식 권성동 여상규 등 16명 추가확정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황철환 기자 =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7일 서울 동대문을에 홍준표 전 대표를 공천하는 등 16개 지역에 대한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지역은 홍 전 대표와 함께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선규(영등포갑)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유일호(송파을) 의원, 길정우(양천갑)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준길(광진을) 전 대검 중수부 검사 등이 공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 이진복(동래) 김정훈(남구갑) 박민식(북구ㆍ강서갑) 의원, 울산은 이채익(남구갑) 전 울산 남구청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그 밖의 공천 확정자는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진태(강원 춘천) 전 춘천지검 부장검사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 ▲염동열(강원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 전 당협위원장 ▲박종준(충남 공주)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김형태(경북 포항남ㆍ울릉) 전 KBS 방송국장 ▲여상규(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 의원 등이다.

이들을 포함한 공천확정 지역은 총 118곳으로 늘었으며, 현재 미공천지역은 경선지역 47곳을 포함해 128곳이다.

이번에 공천이 확정된 인사 가운데 홍 전 대표와 박 전 차관은 `MB정부' 인사로 분류된다.

홍 전 대표는 애초 공천신청을 하지 않고 당에 거취를 일임했으나 지도부가 전략적 판단에 따라 현 지역구에 그대로 공천했고, 박 전 차관은 양천갑 출마를 희망했으나 지역구를 영등포갑으로 돌려 공천을 했다.

유 의원은 전략지역으로 묶인 강남벨트에서 현역 공천이 그대로 확정된 첫 사례다.

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에 공천을 신청한 이종찬 전 청와대 수석은 낙천했고, 정진석 전 정무수석은 충남 공주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세종시 투입'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 위원장은 공천 탈락ㆍ보류자들의 `25% 컷오프' 자료 공개 요구에 대해 "의원들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라면서 "한 두사람에 대해 공개하면 전체 공개가 될 수 있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기준에 대해 "여론조사와 컷오프 자료를 일단 보고 그 기준을 통과하면 도덕성 검증 결과에다 세평, 지역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 공천위원이 토론을 통해 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에 3차 공천발표에서 빠진 부산지역의 경우 현역이 배제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며, 여러가지 가능성과 전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전략지역 지정이라고 현역이 무조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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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3-07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