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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7구역 '조합원 분담금', 마라톤 협상으로 합의 도출

말글 2013. 5. 6. 10:37

전농7구역 '조합원 분담금', 마라톤 협상으로 합의 도출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인내와 끈기로 민원문제 합의 이끌어

 

2013. 5. 6(월)

 

분담금 문제로 입주가 지연됐던 전농7구역 조합원들의 민원이 12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를 이끌어 내 원만한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일 밤 11시 동대문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12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인 협상결과를 발표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협상결과 발표에서 “추가분담금 총 109억원 중 문화부지 대금 214억원에 대한 이자분 약 30억원과 임대아파트 건축비 이자분 3억원을 포함한 약 33억원에 대해 오는 9일부터 정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오는 9일부터는 조합원 세대의 입주가 원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농7구역 조합원들은 지난달 30일 입주가 시작된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항의하는 등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분담금을 납부할 수 없다.”며 동대문구청장실을 점거하는 등 그동안 농성을 벌여 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전날 구청장실을 점거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시공사를 불러 이튿날 오전 10시에 협상을 하자”고 통보해 조합원들이 자진해산했고, 이튿날인 1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시공사인 삼성측 대표와 조합원 대표, 구청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덕열 구청장이 주재하는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날 밤 13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테 협상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방재정이 어려워 문화부지 대금을 원할하게 지급하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끝까지 기다려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과 인내를 가지고 협상에 임해주신 조합원 대표, 시공사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조합원여러분들이 원만하게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임시현장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동대문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