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첫 메르스 확진자 발생
- 80세 삼성병원 다녀와 13일 확진.. 접촉관리자 40명 관찰중.. 홍보실적 미흡 지적
2015. 6. 12(일)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4일 질병관리본부 발표 결과 지역 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
동대문구는 해당 환자(80세, 이문동)가 13일 자정 기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환자발생 현황 및 대응체계를 공개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달 28일 강남구 소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사실이 9일에 통보돼 이달 12일까지 자택 격리자로 지정된 상태였다.
한편 확진환자에 대해 확진 결과가 나오기 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를 서울시 지정병원으로 이송해 입원시켰으며, 긴밀 접촉자인 보호자(딸)와 요양보호사도 미리 격리 조치했다..
이어 구는 15일 오전 11시 동대문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긴급기자설명회를 열고 확진환자 최초 발생에 따른 조치 현황을 알려, 구민 불안을 해소하고 예방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의 메르스 확진환자와 확실한 접촉력은 없으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관찰이 필요한 동대문구의 접촉자 관리대상자는 40명(14일 현재)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구청 직원이 관리대상자를 1대1 전담 관리해 최장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하루 3번 이상 통화하고 메르스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지난 11일에는 자택격리자 중 29가구를 대상으로 라면‧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 등 330개소에 손소독제를 배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동대문구는 경동청과물시장, 서울약령시장 등과 청량리역 등 인구이동이 심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여태 홍보물품도 배포하지 못해 월요일이나 배포할 예정으로 늑장행정을 지적하는 이도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최초 환자는 기저질환(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 및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100% 자택격리가 가능했고, 구급차 이송 동선을 살균하는 등 철저히 통제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최소화했다”면서 “더 이상의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체계 시스템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격리자들에게는 물품을 지원해 불편을 최소화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휴고학교로는 ▲답십리초병설유치원 ▲휘봉초병설유치원 ▲휘경유치원 ▲홍파초병설유치원 등 4개 유치원과, ▲배봉초 ▲답십리초 ▲동답초 ▲휘경초 ▲홍파초 ▲휘봉초 ▲신답초를 포함한 7개 초등학교가 지난 12일까지 임시휴업했으며, 전농초는 오는 15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 동대문구 메르스 핫라인(방역대책본부) ☎2127-5407, 5422
- 서울시 메르스 핫라인 ☎120(서울시 방역대책본부 ☎2133-0691~5)
- 질병관리본부 핫라인 ☎109(중앙대책본부 ☎044-202-3838∼9)
<정리 - '바른선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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