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관내 전농초등학교 전농아트홀에서 구청장, 국회의원원, 시 구의원과 주민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농7구역 우수고 이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농7구역 학교부지는 11,951㎡(市) [3,615평, 제2종 일반주거지역, 도시계획시설)이고, 문화부지는 4,949㎡(市 1,969㎡, 區 2,980㎡) [1,500평]이다.
2개 감정평가업자의 평가액 산술평균에 따라 학교부지는 2014. 12. 당시 토지매입비 38,303백만원이, 문화부지는 2016. 11월에 토지매입비 21,922백만원이 투입되어 매입이 완료됐다.
2006~2017년 기간에는 현대과학고, 배문고, 독일학교, 경희고를 상대로 이전이 추진됐으며, 2018년~현재는 대신고를 상대로 이전작업이 추진됐다.
그동안 보수 진보 양쪽에서 서울교육감 자리가 교체됐으나 일관되게 학교설립에는 반대 목소리를 내 왔다.
현재 동대문구로 보면 시장,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모두 여당출신들임에도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등을 내세우며 일관되게 동대문구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일부 주민들이 전농답십리명문고 추진연합을 만들며 ‘주민 시설 즉각 철회, 고등학교 이전 추진 촉구’를 주장하는 현수막과, ‘2020년 총선에서 심판한다. 전농7구역 학교부지 공약 즉시 이행하라’는 현수막이 내걸리며 가시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긍정적인 대목이다. 아울러 수면아래 있던 우수고 이전과 관련하여 토론회를 마련하며 공론의 장으로 끌고 나온 것 또한 평가받아야 할 대목이다.
다른 한편 구에서는 2006년부터 13년이 지난 자금까지 학교 유치가 어렵게 될 경우를 가상해서 특단의 대책을 준비해온 것이 동대문구의회 구정질문과정에서도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서울시의원과 심지어 구의원들까지 선거 때만 되면 전농7구역 학교유치를 내세워 재미를 봐왔으나 십수년이 지난 현재 학교유치는 물 건너 간 모양새다.
오죽했으면, 년초 전농1동 동정보고회에서 한 어르신이 전농1동에 목욕탕이 사라져 간다며 빈터 ‘더 이상 놀리지 말고 구에서 큰 목욕탕이나 지어 수익사업이나 하라’는 힐난의 목소리를 내셨을까?
이날 토론회는 확교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대거 참석하여 학교 유치쪽 논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엔 언제까지 학교유치만을 위해 빈터로 방치할 수 없지 않느냐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전농7구역 학교부지 문화부지 처리문제는 동대문구 제1 큰 현안이다.
또 전농7구역 학교부지 문화부지는 전농1동 만의 문제가 아닌 전농동 답십리 나아가 동대문구의 현안이고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다. 아울러 반드시 전농1동 주민에게 유익이 돌아가야 할 문제이지만 아울러 동대문구민 전체에게도 유익이 돌아가야 할 사업이다.
내년 4월 15일이 국회의원선거날이다. 또 학교유치 공약을 내걸면 재미를 볼 수 있을까?
그동안 동대문구 제1의 현안이었으면서도 쉬쉬하고 수면아래서 세월만 보내며 잠자게 한 동대문구 지도자들은 반성해야 한다. 이를 계기로 동대문구 발전을 위해 두 번째 ‘상생 토론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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