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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46.9% "한나라 차기 당대표, 박근혜 돼야" (뷰스앤뉴스)

말글 2008. 4. 22. 09:42

[여론조사] 46.9% "한나라 차기 당대표, 박근혜 돼야"
57.2% "친박 복당에 찬성", 40.4% "박근혜 탈당 반대"
2008-04-21 21:05:52 기사프린트

한나라당 차기 당대표로 박근혜 전대표가 압도적 차이로 정몽준 의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데일리 정경뉴스>에 따르면, 한국여성유권자연맹과 공동으로 (주)비전코리아에 의뢰해 18일 전국 남녀 20세 이상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한나라당 대표 적임자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46.9%로 정몽준 최고위원(11.4%)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이어 강재섭 대표 12.7%, 김형오 의원 3.2% 순이었다.

또한 박 전대표는 차기 한나라당 대선후보로도 48.3%가 ‘적합하다’고 응답해 16.6%에 그친 정몽준 최고위원을 압도했다. 이어 강재섭 대표는 6.8%, 이재오 의원은 4.2% 순이었다.

한나라당 최대 현안인 '친박 복당'과 관련해선 57.2%가 복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기에 대해서는 ‘즉시복당’이 28.2%,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복당’이 29.0%로 조사됐다. ‘복당은 안된다’는 의견은 18.6%에 그쳤다.

친박 복당 불허시 거론되는 박 전대표 탈당 여부와 관련해선, 40.4%가 ‘탈당해서는 안된다’며 탈당에 반대했다. ‘탈당해야 한다’는 16.8%에 그쳤고, ‘나중에 판단’과 ‘모르겠다’가 각각 25.4%, 17.4%로 조사됐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박 전 대표의 최대 텃밭이자 한나라당 지지층이 결집돼 있는 대구와 경북에서 ‘나중에 판단하겠다’는 의견이 각각 27.0%와 34.8%나 나와, 한나라당 상황에 따라 박 전 대표의 ‘탈당찬성’의견이 향후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예고했다.

‘5년 후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여성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의 질문에 56.3%의 응답자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시기상조’라는 응답은 15.2%에 그쳤다.

한편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로는 손학규 대표가 22.8%로 1위를 달렸고, 정동영 전 장관은 11.2%에 그쳤다. 이어 강금실 전 최고위원(9.4%)과 추미애 의원(9.1%)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오차범위는 ±3.1%다.

-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