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검찰 출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7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두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jjaeck9@yna.co.kr">jjaeck9@yna.co.kr |
양정례 당선자 소개한 손.이씨 거액 요구 정황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차대운 기자 = 친박연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둘러싼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서청원 대표를 다음주께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8일 "어제는 (서 대표의) 말을 충분히 들어주는 상황이었고 우리가 물어볼 게 있는지 판단을 해 봐야겠다"고 말해 조만간 서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을 세웠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주말까지 관련자 계좌추적 등 보강 수사를 벌여 양정례 당선자 측이 친박연대에 특별당비와 대여금 형식으로 건넨 17억원의 돈에 공천 대가성이 있다는 정황 증거를 보강한 뒤 양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및 서 대표 재소환 등 일정을 잡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양 당선자 쪽을 친박연대에 소개해 준 손상윤씨와 이모씨가 공천 확정 이후 김씨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하고 이 중 일부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손상윤씨와 이씨가 각각 7천만원과 3억원을 김씨에게 요구했다는 진술을 최근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나 손씨와 이씨는 각각 이 같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 당선자 측이 손씨와 이씨에게 직ㆍ간접적으로 500만원씩의 돈을 `사례비' 조로 건넨 정황을 포착했던 검찰은 최근 계좌추적을 통해 양 당선자의 외삼촌과 외할머니가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던 손씨의 후원계좌에 500만원씩을 보낸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양 당선자 측이 손씨의 경우처럼 지역구 선거에 나선 친박연대 국회의원 후보자 여러 명의 후원계좌에 본인 또는 차명 계좌로 선거자금을 지원해 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 또한 비례대표 공천 대가의 일부로 해석해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을 것인지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총선 기간 친박연대 재정총괄본부장이자 공천심사위원이던 김노식 당선자도 조만간 다시 불러 그가 당에 낸 특별당비 15억원의 성격과 마련 경위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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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5/08 11: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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