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한서빌딩에 '해밀을 찾는 소망'이란 이름의 정책연구소를 열고 6일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밀'은 '비가 온 뒤에 맑게 개인 하늘'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로, 국가적 난제를 극복해가자는 바람을 담았다는 것. 정 최고위원은 연구소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정치와 통일.외교, 경제 등 분야별 자문교수단을 위촉해 정례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안 이슈에 대해 정치적 관점에서 정책을 분석.평가.개발할 예정이다. 2009.2.6 jjaeck9@yna.co.kr |
박희태.이상득.이윤성.안경률.전여옥 등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노재현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6일 활발한 입법활동과 정책 어젠더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소를 열고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한서빌딩 4층에 `해밀을 찾는 소망'이란 이름의 정책연구소 개소식을 가진 데 이어 인근 국민일보빌딩에서 첫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밀'은 `비가 온 뒤에 맑게 개인 하늘'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로, 국가적 난제를 극복해가자는 바람을 담았다는 것.
정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정치인에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정쟁과 정책 수립에서 균형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이 사무실에 순진한 사람들이 모여서 순수한 정책연구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희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정 최고위원이 한나라당에 오신 뒤 큰 행보를, 확실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 최고위원의 꿈이 반드시 이뤄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의 실무 책임은 정 최고위원의 특보인 인병택 전 주도미니카 대사와 정태용 전 국방장관 보좌관, 홍윤오 전 홍보특보가 맡기로 했다.
또 한국정치학회장을 역임한 김용호 인하대 교수와 박준영 이화여대 교수, 정갑영 연세대 교수, 김경환 서강대 교수 등 학자 30여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정 최고위원은 정책연구소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정치와 통일.외교, 경제 등 분야별 자문교수단 20여명을 위촉해 정례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안 이슈에 대해 정치적 관점에서 정책을 분석.평가.개발할 예정이다.
그는 또 자신의 사재를 털어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을 한국의 `싱크탱크'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11월께 광화문 인근에 지상 3층.지하 3층 규모의 새 건물에 입주하는 동시에 연구 인력도 대거 확충키로 했다.
정 최고위원의 이 같은 활발한 행보에 대해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앞서 KBS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권을 위한 베이스 캠프라고 보면 오해"라며 "미국 상원의원의 경우 보좌관이 60여명, 하원의원도 20여명이 있는데 초선 때부터 이 정도 수준의 의정활동 보조기구가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정책토론회에서는 김용호 교수가 `글로벌 경제위기 속 정치의 역할'이란 주제 발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됐다.
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적 선결과제로 국민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여야와 정치지도자가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힙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박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 이윤성 국회부의장, 송광호 최고위원, 안경률 사무총장,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정두언 전여옥 안효대 의원 등 국회의원 40여명과 김해수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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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2/06 14: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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