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당이 결정한다면 서울시장 후보로 도전하겠다”(데일리서프)
라디오 인터뷰 “민노당의 재보선 후보단일화 등 선거공조 제안 환영”
입력 :2009-02-16 09:26:00
[데일리서프]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16일 "당이 2010년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총력을 집중할 생각이고, 그런 차원에서 당이 (자신을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결정한다면 거기에 부응하는 것이 도리"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심상정 공동대표의 경기지사 출마 등 '양날개론'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되지 않았고, 재보걸선거문제도 있기 때문에 연거푸 출마가 가능한지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 공동대표는 자신이 당원들의 경기 부평을 재보궐선거 출마요구를 거절한데 대해 "당에서 어떤 특별한 판단을 하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출마했던 지역에서 주민들의 뜻을 받을어서 재도전하는게 순리 아니냐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기갑 민노당 대표의 재보선 후보단일화 등 공조제안을 환영한다"면서도 "선거공조가 곧바로 양당 통합논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상일 기자
- 민노당 강기갑 대표가 '진보진영 원탁회의'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강 대표의 제안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네 저희들이 아직 직접제안을 받은 상황은 아닙니다만 그 내용을 전해 들었습니다. 저는 이미 이전에 울산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후보단일화가 추진될 필요가 있다 그런입장을 밝혀 왔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저는 기본적으로 이제안에 대해서 환영을 하구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바가 없기 때문에 서로 협의를 해야하지않겠는가 생각합니다.
- 강기갑 대표의 제안으로 향후 선거공조를 넘어 진보신당과의 통합논의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가능성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 재보궐 선거에서의 후보 단일화는 그 필요성과 가능성을 다 인정을 하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보고 그러나 이번에 이러한 선거 공조가 직접 통합으로까지 혹은 통합 논의로 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진보정당이 새롭게 크게 하나가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이것은 선거 한두번 같이 해서 될 문제라기 보다는 오히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에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평가라건나 또 우리가 무엇을 보완하고 실천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 이런것 또는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이냐 하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현재로서는 가장 큰 차이점, 양당간의 차이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글쎄요. 저는 차이를 벌리기 보다는 좁히고 싶은 사람인데..
-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어떤 면들이 앞으로 더 조정이 되야한다 그런 면들은 어떤겁니까?
▶한두가지 어떤 그런 측면은 아니구요 과거에 민주노동당 내에서 혁신안이 부결되면서 사실은 그러한 분당까지 이어졌던 점들이 있는데 그런점에 대한 공감대가 내부에서 확인이 되어야 겠죠.
- 4월 재보선 ‘부평 을’에 노회찬 대표의 출마를 바라는 당원들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네 부평 을에 대해서는 일단은 중앙당에서 공동대표중에 한분이 나오기를 요청을 인천에 있는 당원들이 한 바가 있는데 일단을 그부분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구요. 지금 부평을에 누가 출마를 할 것인지 이 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적절하지 않다는것은 어떤 점에서 그러십니까?
▶이게 재보궐 선거가 중요합니다만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 다 이렇게 당의 주요인사들이 나가야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보지는 않고 인천지역에도 우리 출마할 수 있는 그런 적합한 인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우선 출마인사를 찾는것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판단을 했던것이죠.
- 그리고 노회찬 대표께서는 현 선거구를 지키는것도 필요하다 이렇게도 보시는 모양이죠?
▶예 저는 당에서 특별한 어떤 판단을 하거나 그러지 않는한 기본적으로 출마했던 지역에서 주민들이 뜻을 받을어서 재도전 하는것이 그게 순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재보선 출마 고사가 오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단은 당원으로서는 재보궐 선거에서 한석이라도 얻는것이 굉장히 중요하구요. 그래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차원에서 당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는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등 해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당에서는 아주 총력을 집중할 생각이구요.그런 차원에서 서울 시장 얘기도 나오는 것이죠.
- 그런 차원에서 서울시장도 검토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네 당으로서는 무조건 서울시장선거에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되고 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당에서 결정이 된다면 저로서는 당연히 거기에 부응하는것이 조직에서의 도리겠죠.
- 그리고 심상정 대표도 있는데 경기지사 두분이 쌍두 마차로 나오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그런부분까지는 아직 논의되지는 않았구요. 이기 재보궐 선거 문제도 있고 또 지방선거 문제도 사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거푸 그렇게 출마가 가능한지 이런 문제까지 함께 검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심상정 대표는 이번 재보궐 선거를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런것까지 좀 두고봐야 하는 측면이 있군요?
▶네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해 1심판결에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고 또 항소의 뜻을 밝히셨습니다.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우선 저는 이 사건과 관련한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서 이것은 너무나 우리 국민들이 이 사건에 대해서 갖는 어떤 입장이나 태도로 볼 때도 받아들일 수 없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보구요. 2심에 가서 이 잘못된 판결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항소해서 대응할 생각입니다. 특히나 우리 국민들은 그 안에 비록 불법
도청이라 할 지라고 그 안에 담겨져 있는 내용이 굉장히 국가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큰 범죄이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서 바로 잡히길 바랬는데 불법 도청 되었기 때문에 테이프 내용도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다는 식으로 심지어는 이번 판결에서 허위사실이라는 또 제가 허위사실인것을 알고서 그걸 공개했다는 식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이걸 제 개인의 처지를 떠나서 이것은 역사 바로서기 차원에서도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늘(16일) 오후 울산에서 ‘노회찬 X파일 범국민탄원운동 선포식’을 가질 예정인데 향후 어떤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까?
▶네 지금 당에서는 국민들 속에서 국민들에게 이 사건의 진실과 실체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인 대국민활동을 하기로 결정을 했고 오늘 그 출발을 울산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 그런 선포식 외에 지금 항소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더 노력하시고 좀 더 밝혀낼 또는 더 밝히실 계획같은거 없으십니까?
▶우선 각계 각층으로 당 안팍의 인사로 구성되는 공동대책 위원회가 곧 출범이 될 것이구요. 그래서 각 지역에서 서명운동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님들과 제가 상의를 해야겠습니다만 이 문제가 개인의 안위 문제를 떠나서 범죄적으로 규명이 될 부분들이 많이 때문에 또 1심 판결에서 잘못된 판결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바로잡는 법률적인 공방을 위한 대비를 두텁게 폭넓게 팀을 구성해서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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