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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자료사진). ⓒ 민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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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서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차기 서울시장감 2위로 꼽히는 등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 최근호(제 748호)에 따르면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에서 오세훈 시장이 22.1%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강금실 전 장관 9.5% 2위를 기록했다. 오 시장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한걸음 벗어난 상황에서 높은 수치이다.
이어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5.7%,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 4.1%,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3.3%, 추미애 민주당 의원 3.1%, 이해찬 전 총리 3.0%, 맹형규 정무수석 2.9%, 박진 의원 2.3%, 박영선 1.9%,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 1.7%, 정운찬 전 총장 1.3% 순으로 나타났다.
강 전 장관은 최근 서울 서초동에 문을 연 법무법인 ‘원’에 합류해 법조인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적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그런데 차기 서울시장감 2위로 꼽혔으며 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18.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이유로 강 전 장관이 3년 전 서울시장
에서 오세훈 당시 후보와 겨뤄, 비록 낙선했지만 ‘보랏빛 바람’으로 강한
을 남겼다는 점을 꼽는다. 또한 야권에서 서울시장감으로 내세울 후보가 없다는 점도 강 장관의 ‘선전’에 한몫했다.
민주당의 한 당협위원장은 한겨레21에 “강 전 장관은 대중적인 인기도 높고, 정치도 경험해본 민주당의 소중한 자원이다”면서 “강 전 장관이 지금은 스스로 나서지 않지만, 그도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당이 삼고초려하면 출마를 고민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오는 4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강 장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근 강 전 장관의 재보선 출마 필요성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안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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