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충남(연합)

말글 2009. 12. 20. 14:22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충남(연합)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이은파 유의주 기자 = 가장 많은 단체장을 보유한 한나라당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충청권을 기반으로 창당된 자유선진당의 선전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무소속 심대평 의원이 내년 1∼2월 창당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당의 파괴력 여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핵심 이슈는 충청권 최대 현안인 세종시 문제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유권자들의 표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요즘 야당의 주요 인사들이 세종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세몰이' 성격의 집회를 잇따라 여는 등 '세종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한나라당 소속 충남도의원 전원(20명)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추진에 반발해 도지사직을 던진 이완구 충남지사를 좇아 의원직 사퇴를 결의한 상태여서 선거일이 임박하면 이들의 '헤쳐 모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남의 기초자치단체장은 한나라당 6명, 자유선진당 4명, 민주당 1명, 무소속 4명(신당측 단체장 3명 포함) 등의 정당 분포다.

  
▲천안시 = 한나라당 소속의 성무용(66) 시장이 일찌감치 3선 도전 의지를 굳힌 가운데 한나라당에선 성 시장의 독주에 맞설 후보군이 아직까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았다.

   민주당에선 이규희(48) 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과 김세응(55) 전 민주당 천안갑지구당 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당에서는 당선 가능성과 지명도가 높은 제3후보의 영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선진당에서는 국무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을 지낸 구본영(57) 자유선진당 천안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하고 세 확산에 나서고 있으며, 진보신당에선 이윤상(44) 진보신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박찬우(51)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도 자천타천으로 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공주시 = 무소속 심대평 충남지사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만큼 '심심(沈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심 의원을 따라 자유선진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이준원(44) 시장이 재선 도전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전인석(66) 박공규(59) 충남도의원, 김학헌(62) 전 충남도 건설교통국장 등이 저마다 '沈心'을 내세우며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선 박수현(44) 공주.연기 지역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대한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오시덕(62) 전 국회의원도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 입당을 희망하면서 지난 6월부터 고향에 내려와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보령시 = 전.현직 시장과 전 부시장, 현 도의원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선 신준희(70) 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백낙구(62) 충남도의원과 3선인 김충수(57) 시의회 의장과 임세빈(46) 시의원, 김기호(48) 보령시재향군인회장 등이 공천을 받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 자유선진당에서는 이시우(61) 전 시장과 김동일(60) 도의원 등이 각종 행사장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면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아산시 = 한나라당 소속인 강희복(67) 시장이 3선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강태봉(63) 충남도의회 의장과 이건영(48)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특보 등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선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복기왕(41) 충남도당 부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자유선진당에선 이상욱(52) 전 서산부시장과 이교식(54) 전 국정원 부장, 김광만(52) 전 충남도의원, 박진서(65) 전 아산시 행정국장, 김영택(49) 안전시민실천연합 충남사무총장 등이 공천을 받기 위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무소속으로는 이상만(70) 전 국회의원과 권녕학(59) 전 천안시 부시장이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산시 = 한나라당 소속의 유상곤(58) 시장이 '행정의 전문성'을 내세우며 재선 도전 의지를 굳힌 가운데 6∼7명의 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시의원 3선 경력의 신준범(44) 의원이 40대 패기와 '힘 있는 야당후보'를 표방하며 벌써부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자유선진당에선 2007년 4.25 재선거 때 유 시장과 경합을 벌였던 이복구(63) 전 충남도의회 의장과 박상무(50) 시의원, 차성남(60) 충남도의원, 국토해양부 관료 출신의 서기동(56) 서산발전연구원장, 임덕재(55) 시의원 등이 치열한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논산시 = 이곳은 한나라당 소속인 임성규(70) 현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으로, 한나라당에선 송영철(49) 충남도의원이 사실상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민주당에선 황명선(47) 건양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가 신발끈을 조이고 있고, 자유선진당에선 송덕빈(63) 충남도의원과 전유식(58) 시의원, 백성현(50) 전 국회의원 보좌관, 신삼철(61) 당협위원장 등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고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계룡시 = 심대평 의원과 함께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최홍묵(60) 시장이 3선 출마 의지를 굳힌 가운데 2006년 지방선거 때 쓴잔을 마신 이기원(56) 전 시의원과 김성중(64) 도의원, 김학영(56), 윤차원(56) 시의원, 김용식(64) 전 계룡시부시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에선 육군 준장 출신인 박익만(59)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감사가 거론되고 있다.

   ▲금산군 = 자유선진당 소속의 박동철(57) 군수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상헌(52) 군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박병남(44) 충남도당 정책실장 겸 대변인과 최영준(49) 금산열린자치연구소장, 김진문(59) 금산재향군인회 회장 등이 공천경쟁에 합류했다.

   자유선진당에선 박찬중(62) 충남도의원이 출마의지를 밝히고 바닥 다지기에 나서고 있으며, 무소속 김행기(70) 전 군수의 출마설도 돌고 있다.

   ▲연기군 = 심대평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심 의원의 마음과 세종시 문제가 핵심변수가 될 전망이다.

   심 의원을 좇아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유한식(60)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지난해 10월 보궐선거 때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든 최무락(59) 전 연기부군수가 설욕전을 펼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민주당에선 홍영섭(61) 전 연기군 기획감사실장이, 자유선진당에선 유환준(64) 도의원 등이 각각 거론된다.

   ▲부여군 = 한나라당 소속의 김무환(61) 군수가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대환(57) 부여소방서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박정현(47) 부여.청양지역위원장과 김봉수(45) 부여.청양지역 운영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자유선진당에는 홍표근(56) 전 충남도의원과 윤경여(59) 동성이엔지 대표, 이용우(50) 노인복지재단이사장 등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김종근(59) 군의원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군 = 3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민주당 나소열(53) 군수에 한나라당의 노박래(60) 전 충남도 공보관과 서천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자유선진당의 오세옥(59) 충남도의원 등이 도전의사를 밝힌 상태다.

   전재철(58) 현 부여경찰서장도 유력정당 공천을 전제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청양군 = 자유선진당 김시환(67) 군수의 3선 도전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복철규(62) 전 충남도 감사관과 황인석(57) 한국농어촌공사 연기군지부장, 이정우(50) 충남도의원 등이 자유선진당 공천을 받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이석화(62) 전 청양경찰서장과 이희경(61) 전 청양부군수가 공천을 받기 위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홍성군 = 최근 이종건 전 군수의 군수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으로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고향인 만큼 '이심(李心)'이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규용(68) 현 군의회 의장과 한기권(55) 전 군의회 의장, 이종화(49) 군의원 등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에서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2위 득표를 했던 김석환(64) 충청경제연구원장과 이두원(45) 전 대전.충남한우조합장, 신동찬(53)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서중철(69) 충남도의원과 김용일(47) 홍성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예산군 =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지역구로 내년 지방선거 역시 자유선진당 후보의 초강세가 예상된다.

   최승우(68) 현 군수가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황선봉(59) 전 예산군 주민지원실장, 한근철(59) 전 충남도의회 전문위원이 자유선진당 공천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기청(58) 부군수도 한나라당 후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 =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극복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신임을 얻은 자유선진당 소속 진태구(64) 군수가 3선 고지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민선 3, 4기에 잇따라 출마했다가 차점으로 두번이나 고배를 마신 김세호(59) 전 충남도의원과 한상기(63) 전 충남도 자치행정국장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민주당에선 최기중(47) 태안시대신문 대표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무소속의 가세로(54) 전 서산경찰서장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당진군 = 무소속의 민종기(57) 군수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에서는 2006년 지방선거 때 쓴잔을 마셨던 이철환(64) 전 충남도 농림수산국장이 설욕을 다짐하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김후각(58)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과 성기문(62) 전 충남도의원이 자유선진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덕연(55) 전 군의원과 김 건(48) 당진농어촌발전연구소장 등이 민주당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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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2/20 07:00 송고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충남(연합)

◇천안 = ▲성무용(66.현 시장.한) ▲이규희(48.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민) ▲김세응(55.전 민주당 천안갑지구당 위원장.민) ▲구본영(57.자유선진당 천안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선) ▲이윤상(44.진보신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진) ▲박찬우(51.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무)
◇공주 = ▲박수현(44.민주당 공주연기지역위원장.민) ▲이준원(44.현 시장.무) ▲전인석(66.도의원.무) ▲박공규(59.도의원.무) ▲김학헌(62.전 충남도 건설교통국장.무) ▲오시덕(62.전 국회의원.무)
◇보령 = ▲신준희(70.현 시장.한) ▲백낙구(62.도의원.한) ▲김충수(57.시의원.한) ▲임세빈(46.시의원.한) ▲김기호(48.보령시재향군인회장.한) ▲이시우(61.전 시장.선) ▲김동일(60.도의원.선)
◇아산 = ▲강희복(67.현 시장.한) ▲강태봉(63.도의원.한) ▲이건영(48.정당인.한) ▲복기왕(41.전국회의원.민) ▲이상욱(52.전 서산시 부시장.선) ▲이교식(54.전 국가정보원 부장.선) ▲김광만(52.전 도의원.선) ▲박진서(65.전 아산시 행정국장.선) ▲김영택(49.안전시민실천연합 충남사무총장.선) ▲이상만(70.전 국회의원.무) ▲권녕학(59.전 천안시 부시장.무)
◇서산 = ▲유상곤(58.현 시장.한) ▲신준범(44.시의원.민) ▲이복구(63.전 충남도의원.선) ▲차성남(60.도의원.선) ▲박상무(50.시의원.선) ▲서기동(56.서산발전연구원장.선) ▲임덕재(55.시의원.선)
◇논산 = ▲송영철(49.도의원.한) ▲황명선(47.건양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민) ▲송덕빈(63.도의원.선) ▲전유식(58.시의원.선) ▲백성현(50.전 국회의원 보좌관.선) ▲신삼철(61.자유선진당 논산금산계룡당원협의회 위원장.선)
◇계룡 = ▲이기원(56.전 시의원.한) ▲김성중(64.도의원.한) ▲김학영(56.시의원.한) ▲윤차원(56.시의원.한) ▲김용식(64.전 계룡시 부시장.한) ▲박익만(59.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감사.민) ▲최홍묵(60.현 시장.무)
◇금산 = ▲이상헌(52.군의원.한) ▲박병남(44.민주당 충남도당 정책실장 겸 대변인.민) ▲최영준(49.금산열린자치연구소장.민) ▲김진문(59.금산재향군인회장.민) ▲박동철(57.현 군수.선) ▲박찬중(52.도의원.선) ▲김행기(70.전 군수.무)
◇연기 = ▲최무락(59.전 연기군 부군수.한) ▲홍영섭(61.전 연기군 기획감사실장.민) ▲유환준(64.도의원.선) ▲유한식(60.현 군수.무)
◇부여 = ▲김무환(61.현 군수.한) ▲김대환(57.부여소방서장.한) ▲박정현(47.민주당 부여청양지역위원장.민) ▲김봉수(45.민주당 부여청양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민) ▲홍표근(56.전 도의원.선) ▲윤경여(59.동성이엔지 대표.선) ▲이용우(50.노인복지재단 이사장.선) ▲김종근(59.군의원.무)
◇서천 = ▲노박래(60.전 충남도 공보관.한) ▲나소열(53.현 군수.민) ▲오세옥(59.도의원.선) ▲전재철(58.부여경찰서장.무)
◇청양 = ▲이석화(62.전 청양경찰서장.한) ▲이희경(61.전 청양부군수.한) ▲김시환(67.현 군수.선) ▲복철규(62.전 충남도 감사관.선) ▲황인석(57.한국농어촌공사 연기군지부장.선) ▲이정우(50.도의원.선)
◇홍성 = ▲이규용(68.군의원.한) ▲한기권(55.전 군의원.한) ▲이종화(49.군의원.한) ▲서중철(69.도의원.민) ▲김용일(47.홍성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민) ▲김석환(64.충청경제연구원장.선) ▲이두원(45.군의원.선) ▲신동찬(53.자유선진당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선)
◇예산 = ▲최승우(68.현 군수.선) ▲황선봉(59.전 예산군 주민지원실장.선) ▲한근철(59.전 도의회 전문위원.선) ▲박기청(58.예산군 부군수.무)
◇태안 = ▲김세호(59.전 도의원.한) ▲한상기(63.전 충남도 자치행정국장.한) ▲최기중(47.태안시대신문 대표.민) ▲진태구(64.현 군수.선) ▲가세로(54.전 서산경찰서장.무)
◇당진 = ▲이철환(64.전 충남도 농림수산국장.한) ▲이덕연(55.전 군의원.민) ▲김건(48.당진농어촌발전연구소장.민) ▲김후각(58.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선) ▲성기문(62.전 도의원.선) ▲민종기(57.현 군수.무)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2/20 0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