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독도
"독도, 한국 주장 맞다"...일본 홋카이도 교직원조합 회보 '홋쿄'(YTN)입력시간 : 2009-12-27 22:14[앵커멘트] 일본의 교육계 수장이 독도 영유권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지만, 일본에는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의 교직원 단체는 지난해 11월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일축하고 한국의 주장이 올바르다는 내용을 기관지에 실어서 회원들에게 배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 북쪽 홋카이도의 교직원 조합 기관지인 '홋쿄'의 실린 글입니다. '아시아를 잇는 평화교육'이라는 제목에서 '독도 문제는 한국의 주장이 올바르며 시마네 현 등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행위는 일본의 침략·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부당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독도 문제를 일본은 영토 문제로 이해하고 있지만 한국은 침략 식민지배 문제로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내에서 교직원 단체가 독도 영유권과 관련해 한국 측 주장이 올바르다고 인정하면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매달 두 차례 발행되는 이 회보는 지난해 11월 28일에 발행돼 수 만 명의 회원에게 배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사설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홋카이도교직원조합이 지난해 독도에 대해 '한국의 주장이 사실에 따르고 있다'는 등의 자료를 학교에 배포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주요 언론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명시된 중학교 학습지도 요령해설서를 바탕으로 영토 교육을 하라고 명시한 고등학교 교과서 해설서 발표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면서 보도에 신중한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등 일부 우익 언론은 한국을 배려한 것이라며, 한국 언론이 일치해서 일본 비난 캠페인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