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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와 WiFi 차이, 알고 써야 아낀다(YTN)

말글 2010. 2. 10. 03:52

3G와 WiFi 차이, 알고 써야 아낀다(YTN)


입력시간 : 2010-02-09 00:57

[앵커멘트]

최근 스마트폰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사용 방법을 잘 몰라 요금을 과다하게 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3G와 와이파이(Wi-Fi)에 접근하는 방식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전가영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국내 통신시장에 스마트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출시 2달 만에 30만 명을 끌어모았고, 안드로이드폰도 예약판매 2만 대를 넘겼습니다.

손바닥 만한 컴퓨터로 인터넷도 하고 재미있는 애플리케이션도 활용할 수 있다니 관심은 날로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통신을 마음 놓고 쓰다보면 자칫 요금이 골칫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우선 3G와 와이파이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인터뷰:조충훈, 서울 미아동]
"3G랑 와이파이 차이 잘 모르는데요,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강민, 스마트폰 판매점 직원]
"대체적으로 고객님들께서는 3G망과 와이파이 개념을 인식을 아직까지 못하고 계신 것 같아요."

먼저 3G는 영상통화를 포함해 기존 이동전화가 사용하는 통신망입니다.

반면, 와이파이는 초고속 인터넷랜을 무선 신호로 바꿔 주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통신료를 줄이려면 와이파이 신호가 뜨는 곳에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유무선공유기가 설치된 사무실이나 커피전문점, 가정 등에서는 별도의 통신료 없이 데이터통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KT가 아이폰 사용자에 개방한 네스팟도 같은 원리입니다.

하지만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곳이라도 직접 설정을 바꾸지 않는다면 3G망에 접속한 상태로 유지됩니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3G망에 먼저 접속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와이파이는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접속자가 많거나 공유기 반경 20~30m를 벗어난다면 3G망으로 자동 접속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남승현, 통신사 관계자]
"휴대성이 좋은 전화기라 중간중간 움직이면 와이파이가 끊어지는 경우가 있고 자동으로 3G, WCDMA망에 접속돼 통화료 부과가 시작됩니다."

다소 불편하지만, 데이터 통신을 아예 차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 통신망의 원리와 차이를 알아야 새는 요금을 막을 수 있습니다.

YTN 전가영[kyjewel@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