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송현규 교수 내성균 효능 새 항생제 연구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고려대 생명과학부 송현규 교수팀은 국내 연구진이 내성균에 효능을 갖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성큼 다가서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1일 밝혔다. 2010.3.22 hkmpooh@yna.co.kr |
고려대 송현규 교수논문 '네이처' 자매지 게재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내성균에 효능을 갖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성큼 다가서는 논문을 발표했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고려대 생명과학부 송현규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 단백질 분해를 담당하는 가수분해효소(ClpP)의 활성 원리를 분자적으로 규명, ClpP와 항생제 후보물질인 ADEP(acyldepsipeptide)의 결합구조 및 작용원리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날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Nature Structure & Molecular 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ATP-분해효소는 세포 내에 존재하는 많은 종류의 조절단백질 분해에 관여함으로써 손상된 단백질을 제때 분해시켜 세포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 있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이런 ATP-분해효소는 세균에서도 발견되는데, 박테리아에 있는 Clp 계열의 분해효소(ClpXP)도 여기에 속한다.
지금까지는 ClpXP가 기질단백질이 풀리는 경로를 바꿈으로써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나 ClpX에 의해 조절되는 ClpP의 활성화에 대한 분자적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ClpP와 ADEP을 결합시킨 고해상도 복합체 구조를 통해 ADEP과 표적단백질 결합부위를 명확히 규명, ClpP 활성화 과정 중 나타나는 분자들의 움직임을 삼차원 구조를 통해 관찰했다.
또한, 기질단백질이 전달되는 통로가 비정상적으로 넓어짐으로써 세균 내 손상된 단백질뿐 아니라 정상적 기능을 하는 단백질들까지 모두 분해시켜 세균을 죽게 하는 것도 확인했다.
송 교수는 "세균 내 단백질 합성을 억제시키는 기능을 가진 기존 항생제들과는 달리 ClpP의 활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세균 생장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비선택적으로 모두 분해해 세균을 죽이는 신개념의 항생제를 개발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kimy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22 0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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