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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 백기(YTN)입력시간 : 2010-03-26 18:40[앵커멘트]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가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논의를 중단하겠다고 사실상 백기를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대평 의원의 국민중심연합 창당대회에 참석해 합당 추진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던 이규택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합당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녹취:이규택, 미래희망연대 대표] "중단된 상태죠. 왜냐하면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이 합당하니까...합당 이야기가 나왔을때 당시 우리 미래희망연대 위치와 지금 상황이 확 바뀌었으니 그것은 모르죠." 이에 따라 미래희망연대는 다음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과의 합당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한뒤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추인을 받을 계획입니다. 미래희망연대는 또 한나라당과 합당할 경우 지방선거에 나설 예비 후보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당에서 개별적으로 탈당한 뒤에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원칙적으로 이런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희망연대 내부 반발도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규택 대표의 전격적인 입장 변화와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에 대한 배려 조치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면서 미래희망연대는 일단 분당의 위기를 넘겼습니다. [녹취:전지명, 미래희망연대 대변인] "번 일을 계기로 우리당이 이규택 대표를 중심으로 더욱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당내 지도부 대부분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반기고 있어 미래희망연대의 전당대회와 7월 3일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를 거쳐 합당절차가 무난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미래희망연대는 2년을 채우지 못한 채 한나라당으로 흡수통합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