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후보님, "관내 인문계고 수요는 없습니다"(동대문포스트)
-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의 '혁신형 인문계고' 논란 가열
기자 :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교감 : 걱정입니다. 휘봉고가 생겨서 교육청에서 정원을 줄이라고 하는 데, 전농7구역에 학교가 하나 더 들어온다면서요? 기자 : 네, 그럴 것 같아요. 정원이 줄면 운영하기 힘드나요? 교감 : 사립학교는 정원 줄이면 운영에 힘듭니다. 그래도 우리학교는 재단전입금이 서울시에서도 손꼽히는데도 힘든데, 아예 재단전입금이 없는 학교가 많아요. 기자 : 인문계고는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교감 : 어떤 학교가 들어온 답니까? 기자 : 과학고를 추진하고 있다네요. 교감 :그럼 다행이네요, 과학고는 우리학교에 별다른 영향이 없어요. |
▲지난 3월 27일 민주통합당 동대문을 측이 관내에 내다 건 현수막 <2012.3.27. 촬영>
동대문구 관내에는 인문계교가 8개교, 실업계교가 3개교, 총 11개교의 고등학교가 있다. 인문계교중에 자율형공립고가 1개교, 자율형사립고가 2개교가 있다. 그러나 특목고는 없다.
고등학교는 크게 인문고, 실업고, 특목고로 이루어진다. 특목고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줄임 말으로 과학고, 외고, 국제고, 체육고, 예술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선거기간중 민주통합당측 동대문을 당원협의회와 민 후보측이 내걸은 '혁신형 인문계고'를 현재 설립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 후보측이 내세우는 전농·답십리 뉴타운(답16,전농7)으로 수요가 많이 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교육계를 모르는 발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재개발은 헌집 헐고 새집 짓는 것이다. 관내 최대 단지인 답십리 16구역 2,652세대와 전농7구역에 2,397세대, 총 5,049세대가 들어온다. 다시 말해서 5,049세대는 재개발 당시 가옥주와 분양이 완료되면 입주할 세대이다.
그러나 인구밀도나 세대수로 보면 재개발로 헐기전 그 자리에는 다세대 비율이 아주 높았다. 혹시 더 많은 세대가 살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집을 짓는 동안 기존에 살던 집 근처로 이사를 가는 경우에도, 고등학교의 경우는 바로 대학진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학을 가지 않고 통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사 뉴타운으로 인해 학생수가 조금 늘어난다고 해도 기존에 있는 고등학교에 배분을 해줘, 운영상의 어려움을 다소 덜어주는 게 맞다.
특히 관내에는 재개발이 추진중인 시점임에도 관내 고등학교가 2개 늘었다. 인문계인 해성여고(졸업생 2회 배출)와 휘봉고등학교(올처음 219명입학)다. 때문에 더 이상 인문계고등학교를 지을 이유가 없다.
동대문구는 중랑구와 같은 권역이다. 서울시의 관련 자료를 보면 중랑구를 포함해도 인문계 증설은 필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족보에도 없는 ‘혁신형 인문계고’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얼른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자율형고도 몇몇 학교만 빼고는 최근 인기가 점차 시들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특별한 메리트가 없으며 내신에도 불리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수업료도 2~3배나 비싼형편이다.
아무리 선거기간이라고 해도 좀 더 설득력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한 것이란 지적이 있다.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측이 내다 건 현수막(홍 후보측은 현대그룹과 약속했다며 '현대과학고'를 추진하고 있다)<2012.3.27. 촬영>
※<동대문구 관내 인문계고 현황>
(사립)동대부고, 해성여고, 휘경여고, 경희여고,
(공립)휘봉고
(사립)경희고/자율형사립고, 대광고/자율형사립고, (공립)청량고/자율형공립고
※<동대문구 관내 실업계고 현황>
(공립)휘경공고,
(사립)해성국제컨벤션, 정화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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