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해외연수중 '황당한 분실사건'으로 일파만파(종합)
- "일부 구의원들 휴대폰·지갑·신용카드 등 개인소지품과 동대문구의회 고가의 카메라 털려...현지 경찰 출동"
2015. 3. 22(일)
필리핀 한 관광지에서 동대문구의회 일부 구의원들의 휴대폰·지갑 ·신용카드 등 개인소지품과 구의회가 새로 구입한 고가의 카메라를 털렸다는 황당한 소문이 일파만파 회자되고 있다.
동대문구의회는 지난 3.12~3.19일 7박8일 일정으로 구의원 16명과 구의회 직원 5명이 중국 북경과 홍콩, 필리핀 등을 방문하는 '해외연수(의원 공무국외연수)'를 떠났다.
외유 출발전부터 동대문구의회 의장과 부의장의 선거법위반 공판 등으로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고, 외유 논의과정에서도 기왕 주민혈세로 외국 문물을 배워 우리 구정에 접목하려는 '해외연수'라면 성공한 선진국을 방문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왔다.
해외연수 7박8일 일정중 귀국 하루전인 3월 18일, ‘방카‘라는 뱃편과 조랑말 체험으로 잘 알려진 ‘따가이따이’ 화산지대 체험 장소, 이곳 보관함은 가끔 절도사건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소문, 달랑 허술해 보이는 자물쇠가 안전장치의 전부인 보관함 2개를 빌려 고가의 카메라와 휴대폰과 지갑 등 의원들 개인소지품을 보관했다고 한다.
그런데 보관함 2곳 중 한 곳에서 일부 구의원들의 휴대폰과 지갑, 신용카드 등과 동대문구의회가 새로 구입한 고가의 카메라가 사라져 현지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또 없어진 자신들의 신용카드를 정지시키느라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는 소문이 여러 채널로 확인됐다.
"구의원 16명, 구의회 직원 5명, ㅎ여행사 직원 3명 등 24명이 허술한 자물쇠만 하나만 믿고 조랑말 체험 등에 나설게 아니라 누군가는 남아 구의원들과 구의회 직원들의 휴대폰과 개인소지품, 그리고 고가의 카메라를 지켰어야 하는게 아니었나? 과연 선출직인 구의원들에 대한 배려는 있었는가? 잃어버린 휴대폰에 기록된 동대문구 주요인사들과 선거당시 습득한 유권자들 전화번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스미싱 등 2차 피해는 없을까?"
다행히 사건 발생후 없어진 개인소지품들에 대하여 현지 음식점과 ㅎ여행사에서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받았다는 말도 들리지만, 과연 그 손해배상 등이 얼마나 빨리 이루어질지는 지켜볼 일.
그런데 동대문구의회 구의원들과 직원들은 외유중 발생한 이 황당한 분실사건 등에 대해 일체 함구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들리는 걸 보면 이번 해외연수가 주민 눈높이와는 맞지 않았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새라는 지적.
이번 해외연수 경비는 의원 1인당 250여만원, 구의원 16명과 구의회 직원 5명 등 총 21명에 대한 ‘해외연수’ 경비로 5,250만원이 쓰여졌다고 한다.
동대문구는 작년 12월 24일 생계가 막막한 어려운 이웃이 구청 8층에서 뛰어내려 사망사건이 발생하여 ‘생계특위’ 설치여부로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표 대결을 벌인 기초단체.
조금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겠지만, 잘못된 점이 있다면 과감히 고쳐나가는 성숙한 모습을 기대하는 게 동대문구 37만 주민의 헛된 바램일까?
<바른선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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