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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고미술문화관, '예술의 중심'을 표방하며 조용하게 출발

말글 2015. 4. 2. 21:48

 

동대문고미술문화관, '예술의 중심'을 표방하며 조용하게 출발

- 4.2(목) ~ 4.13(월) 700여점 전시 및 판매

 

2015. 4. 2(목)

 

 

 

동대문고미술문화관이 4.2일 오후 4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관내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출발했다.

 

서울답십리고미술회(회장 조규용)와 서울고미발전협동조합(조합장 이학일)이 함께 주최하고 동대문구와 서울시가 후원한 동대문고미술문화관 개관식에는 유덕열 구청장, 김형진 새누리당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전철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김명곤 동대문구의회 의장과 구병석 행정기획위원장, 이영남 복지건설위원장, 김수규·신현수·아태인·이의안 구의원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지역문화 발전 명소로 자리잡길 기원했다.

 

동대문고미술문화관은 서울 동대문구 사가정로 6번지 청계지엘빌딩 4층(신답로타리)에 자리잡았으며, 일반 상가건물을 리모델링해 종합전시실․기획전시실․감정평가실․쇼룸 등 총 면적 581.8㎡ 규모의 고미술품 전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 고미술발전 협동조합(조합장 이학일)에서 향후 3년간 맡게 된다.

 

또 문화관에서는 고미술품의 전시․판매․경매․감정평가 등 고미술품 관련 사업 이외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벼룩시장․고미술 축제․문화교실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수행해 구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동대문고미술문화관은 개관과 함께 4.2일 ~ 13일까지 '고미술의 향연'을 표방하며, 선사 유물 토기와 도자기, 목가구·민속, 서화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140여개 업소에서 보유한 25만여 고미술품중 약 700여점을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많은 박물관 기념관 전시관 등이 운영되고 있으나 제대로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우선 출품·전시되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이용객들의 접근로 즉 교통편의 시설과 주차장 확보가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거기다 선출직의 공약에 맞춰 깊은 고민과 고려없이 한탕주의로 개관은 하지만 운영비 확보가 그리 녹녹치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부디 동대문고미술문화관만은 주위의 우려와 기대를 뛰어넘어 동대문구 지역인사의 말처럼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현장학습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우리 고미술품들의 귀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계기와 장소가 되길 기대"하며, "인사동을 뛰어넘어 세계인이 찾아오는, 보증금 17억원이 전혀 부담스럽고 낭비스럽지 않은, 이름나고 알찬 동대문구 명소로 자리잡아 가길 기대"하여 본다.

 

한편 민병두 국회의원은 국회일정으로, 서울시 지원을 이끌어낸 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이현주 지역구 구의원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취재 - '바른선거연구소'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