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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했던 평창이 결국 두번째 고배를 마셨습니다. 패인이 어디에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익 기자! 허탈감 마저 드는데요? 평창이 아쉽게도 소치의 벽을 넘지 못했네요? [리포트] 평창이 다시한번 쓴잔을 마셨습니다. 4년전 2010년 대회 유치도시 발표 총회가 있었던 프라하에서는 벤쿠버에게 쳥창이 2차 투표에서 패했었는데요. 이번엔 과테말라에서는 러시아의 소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1차 투표에서는 이번에도 1등을 했지만 2차에서 아직 확정된 숫자는 아니지만 51대47, 4표차로 패한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년전 3표차로 아쉽게 탈락했을때와 너무도 유사해 보입니다. [질문] 사실 두번째 도전이라서 어느정도 확신을 가졌는데요. 패인이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유치위원회에서도 그동안 말을 아끼긴 했지만 비보도를 전제로 사석에서 말을 할때는 이번 2014년 대회 유치에 상당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과테말라 현지로 출발할 때만해도 유치 성공이라는 결실을 가져올 것으로 봤는데요. 막상 결과가 소치의 승리로 끝나자 유치위원회에서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동안 유치위는 한 번의 실패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결국 소치의 전방위 유치전을 넘어서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소치가 링크장이 없는 과테말라 시내에 아이스링크를 공수해왔고요. 스타를 앞세운 유치전략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수영스타 포포프와 피겨 스타 등을 각종 사인회와 IOC위원들의 개인 교습에까지 동원하면서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유치단수도 천 여명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유치단의 5배 정도였습니다. 결국 평창의 두째의 패인도 2차 투표에서 상대 도시로 향할 수있었던 위원들의 표심을 잡는데 실패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대구 육상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가 독이 됐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답변] 한국에 몰아주기라는 네거티브 선전'의 희생양이 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간게 인천 아시안게임,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성공이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았냐는 분석인데요. IOC와 이들 기구와는 별도 기구이기 때문에 설득력은 없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YTN 김상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