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반드시 투표' 52%..10% 포인트 급감
"4월9일은 국회의원 선거일"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 광교저수지에서 경기도 선관위 자전거동호회원 등이 국회의원 선거일 홍보와 함께 '정책선거'를 등산객에게 강조하고 있다.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끝) |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다음달 9일 실시되는 제18대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이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급감하는 등 투표율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5~16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률 19.0%,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 포인트),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51.9%로, 2004년의 61.5%보다 9.6% 포인트나 감소했다.
하지만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 32.1%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84.0%가 투표에 참여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04년의 84.3%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선관위는 "그동안 투표율이 적극적 투표 의향층의 응답 비율과 유사하게 나왔던 점에 비춰볼 때 이번 총선 투표율이 50% 안팎에 머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4년 조사 때 적극적 투표의향층은 61.5%였고 실제 투표율은 60.6%였다.
2004년 대비 올해 총선 투표율 전망에 대해서는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40.6%, 낮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32.2%로, 72.8%가 비슷하거나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20.9%였다.
선거 관심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매우 관심있다는 응답이 11.1% 포인트, 관심있다는 응답이 5.8% 포인트가 각각 떨어져 선거 열기가 전반적으로 감소했고, 지역구 출마 예정자에 대해서도 `거의 다 알고 있다'가 10.7%, `몇 명 알고 있다'가 47.3%였으며 모른다는 응답도 42.0%에 달했다.
투표시 지역구 후보자와 지지정당에 각각 1표씩, 2표를 행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권자는 50.2%, 모른다는 유권자는 49.8%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후보자 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인물.능력이 3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정책.공약(30.8%), 소속정당(15.8%), 주위 평가(5.4%), 정치경력(4.2%), 출신지역(1.1%) 순이었다. 2004년에 비해 인물.능력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7.5% 포인트 감소했고 정책.공약이라는 답변은 15.6% 포인트 높아졌다.
지지정당 결정시 고려사항으로는 정당의 정책이나 정견(35.4%),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24.5%), 종전부터 선호했던 정당(13.8%), 지역 등 지지기반(10.4%), 지지후보와 같은 정당(7.3%)의 순이었다.
투표 참여자에 대한 국공립시설 이용료 면제 등 이번 선거부터 도입되는 `투표참여자 우대제도'의 효과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58.4%였고, 안될 것이라는 응답은 34.5%였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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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2008-03-23 11:57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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