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시장·교육감선거
서울시교육청, "'0교시'·'우열반'은 안돼" [앵커멘트]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에 대한 후속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이른바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5일 폐지 방침을 밝힌 29개 지침 가운데 19개를 즉시폐지하고 나머지 10개 지침은 수정 작업을 거쳐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은 계속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과목별로 실시하는 수준별 이동수업은 확대됩니다. 촌지 안주고 안받기 지침은 학교 현장에서 불법 찬조금을 받는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도 감독 차원에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학습 부교재는 '방과후 학교' 학습 교재로만 채택할 수 있고 정규 수업에서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영리 단체의 방과후학교 참여가 가능해져 사설 학원이 학교에 들어오는 길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과목별로만 참여할 수 있고 한 학교가 방과후학교를 통째로 특정 단체에 위탁하는 건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일선 학교의 사설 모의고사 참여는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 당장 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자율화 추진 지원단'을 구성해 일선 학교에서 자율화 방안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YTN 성문규입니다.